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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9장 성도를 섬기는 일

고린도후서 9장 성도를 섬기는 일

Tolle Rege/고린도후서

2013-10-08 19:13:27


 

  연보는 성도를 섬기는 일이다.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에 아가야 교회는 일년 전 부터 연보를 준비한다고 자랑하였고 마게도냐 교회는 고린도 교회의 열심을 보고 자기들도 분발하였다. 이제 디도를 비롯하여 마게도냐 교회의 사자들이 연보를 가지러 고린도 교회로 갈 것인데 혹시 그 때 준비히지 않은 것을 보면 부끄러움을 당할까 바울은 염려한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라고 권면한다. 그래야 억지로 하는 연보가 아니고 참 연보답게 되기 때문이다.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두는 농사의 원리가 연보에도 적용된다고 바울은 말한다. 이는 연보의 댓가로 보상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연보를 통하여 이미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다시금 자발성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마음에 정한 대로 하고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 하나님나라의 원리는 언제나 자발성에 기초한다. 자발성에 기초히지 않고서는 그것이 순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시112:9)라는 시편의 기록대로 하나님이 모든 은혜를 넘치게 주시는 것은 모든 일에 항상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하심이다. 이 말은 분명히 연보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정당한 반응인 것을 말하고 있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이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것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으로 교회안에 감사가 넘치게 하시려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돈에 대한 귀중한 진리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재물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재물의 목적은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섬기기 위한 것이란 사실이다. 봉사의 직무인 연보는 가난한 성도를 섬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그들의 감사를 넘치게 한다. 그래서 바울은 이 봉사의 직무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증거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교회안에 진실한 교제가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