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장 책망과 권징
Tolle Rege/고린도후서
2013-10-07 15:48:54
바울은 다시는 근심중에 고린도 교인들에게 나아가지 않기로 스스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고린도 교회는 희랍의 교회중에 바울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1년반이란 오랜 기간동안 가르친 교회이므로 바울은 그만큼 애착이 강했을 것이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만큼 바울을 근심케한 교회도 없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교회를 대하여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서 눈물로 편지를 썻다고 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편지는 고린도 교인들을 근심케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불의를 행한 교인을 책망하였고 그런 자는 많은 사람에게서 벌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바울은 교린도 교인들은 차라리 자신이 책망한 자를 용서하고 위로하고 사랑을 나타내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책망이 그로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려함인데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겨 낙심할까 걱정하였기 때문이다. 교회안에 권징과 책망이 있을지라도 그 권징과 책망은 교회를 세우려는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는 권징과 책망은 오히려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이고 바울은 이것이 사탄의 계책이니 속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무엇을 하든지 궁극적인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권징과 책망이 없는것은 사랑이 없는 것이지만 권징과 책망만 있는 것도 사랑이 없는 것이다. 사랑이 없이는 교회를 세울 수 없으며 교회를 세우는 일에 봉사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진리를 우리는 여기서 배우게 된다.
바울은 디도를 만나 고린도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싶어서 에베소를 떠나 드로아로 갔다. 그러나 디로를 만나지 못하므로 심령이 편치 못하여 드로아에서 복음 전하는 일도 뒤로하고 마게도니아로 서둘러 간 것이다. 그만큼 바울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였던 고린도 교회의 형편 듣기를 간절히 원하였다. 바울은 드디어 마게도니아에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가지고 돌아온 디도를 만나 소식을 듣고 크게 위로를 받는다( 7장 5절)
늘 고난과 환란을 당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자신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바울은 감사를 드린다. 바울은 자신이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냄새가 구원받는 자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이지만 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라고 말하면서 과연 누가 엄청난 이런 일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여기서 복음을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라고 표현한 것이 특이하다. 사실 복음은 두려운 것이다. 복음은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구원의 방패가 되지만 거절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칼이 되기 때문이다. 복음 앞에서 이 두가지 길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예수님도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바울은 자신이 맡은 이런 사명이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일임을 절감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는 그런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받은 것을 순전함으로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자임을 강조한다. 바울은 자신이 떠나있는 동안에 가만히 들어와 고린도 교회를 오도하는 거짓 선생들을 염두에 두고 이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거짓 선생들을 분별하기를 요구하며 만일 그들이 분별하지 못하고 거짓을 좇는다면 자신이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냄새가 그들에게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될 것임을 경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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