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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장 십자가의 도

고린도전서 1장 십자가의 도

Tolle Rege/고린도전서

2013-10-01 20:18:50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2차 선교 여행시 마게도니아 지방의 빌리보, 데살로니카에 이어서 아가야 지방에서 유일하게 바울이 오랜 기간 머물며 전도한 곳이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처럼 고린도에서도 오랜기간( 1년 반)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바울이 오랜 시간을 고린도에서 머물며 전도한 것은 주께서 환상가운데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신 것 때문 일 것이다. 특히 그곳에서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함께 동역하였고 실라와 디모데도 함께 사역에 동참하였다. 고린도에서는 회당장인 그리스보와 소스데네가 회심을 하였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았다.  나중에 아볼로가 고린도에 와서 사역을 하였다.

 

 당시의 고린도성은 아가야 속주의 수도로서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리스의 주요한 상업 도시이며 무역도시로서 번화한 도시였다. 고린도에는 많은 신전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악명 높은 곳이 아프로디테 신전이었다. 이 여신을 숭배하는 자들은 종교적 명목하에 매매춘을 자행하였다. 한마디로 고린도는 아주 방탕하고 패륜적이고 부도덕한 상업도시였다.

 

바울이 고린도 전서를 쓰게된 직접적인 경위는 고린도 교회에 알어난 분쟁때문이었다. 고린도에서는 바울과 아볼로가 각기 다른 시기에 사역을 하였는데 고린도 교회안에 바울파와 아볼로파가 생긴 것이다. 바울은 이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두가 같은 말을 하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권하고 있다.

 

  바울은 이들에게 다시금 십자가의 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십자가의 도가 분쟁하는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진리라고 바울은 확신한 것이다.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선포한다. 또 바울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는 꺼리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안의 분쟁이 자기 자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지혜로운 자, 능한 자, 문벌 좋은 자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는 부유한 도시였지만 고린도 교회의 구성원들은 비교적 하층민이었던 것 같다. 바울은 세상의 미련한 것, 약한 것, 천한 것, 멸시받는 것, 없는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 강한 것들, 있는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폐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대하여 가르친다. 이는 그들이 자기 자랑을 한다면 하나님의 택하심에서 제외될 자임을 경고하는 것이다. 바울은 신자들이 자랑할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으로 부터 나와서 신자들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신 예수뿐 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