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4장 나를 본받으라
Tolle Rege/고린도전서
2013-10-02 14:52:17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자신과 아볼로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의 청지기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사람에게 판단받지 아니하며 자신도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바울이 이렇게 자신의 사도권 즉 영적인 지도권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6절에서 지적한대로 고린도 교인들이 교만하여 사도인 자신이나 아볼로가 보인 본을 따르지 않고 기록된 말씀을 넘어갔으며,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졌음을 책망하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바울이 대적하며 분쟁하는 것은 자신과 아볼로의 가르침을 존중하지 않고 스스스로 교만해진 결과임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남보다 낫게 여기며 주님이 주신 은혜로 겸손하기 보다는 교만하여 스스로 자랑하는 자가 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배부르고 풍성하여 사도들이 없이도 스스로 왕노릇하는 자가 되었다고 책망한다. 바울은 그들이 왕노릇한다는 말을 하다가 그런 부정적인인 왕 노릇이 아니라 진정한 왕이 되는 번뜩이는 진리를 언급한다. 바울은 사도인 자신이 그들과 함께 왕노릇하기 위하여 그들이 참으로 왕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신자들에게 궁극적으로 주어질 권세가 바로 왕노릇하는 것이라는 진리이다. 하나님의 나라란 바로 그 백성들이 왕이 되는 것 곧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창조시에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셨던 권세이고 창조목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은 사도인 자신을 마치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며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시각까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맺으며 정처가 없이 지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고하며 친힌 손으로 일으로 하며 모욕을 받지만 오히려 축복하고 박해를 받지만 참고 비방을 받아도 권면하니 자신들이 지금까지 세상의 찌꺼기 같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사도인 자신들도 그리스도때문에 어리석은 자 같이 되었고 약한 자같이 되었고 비천한 자가 되었거늘 어찌 고린도 교인들은 마치 자신들이 지헤롭고 강하고 존귀한 자 처럼 교만하느냐고 반문한다.
바울은 자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고린도 교인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하려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낳은 자녀라고 말한다. 그만큼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오랜기간 그들을 가르쳤던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한다. 바울은 지금 자신이 고린도 교회를 방문할 수가 없으므로 대신 디모데를 보내었다. 그는 디모데를 주 안에서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그가 자신을 대신하여 고린도 교회에 자신의 교훈을 생각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바울은 자신도 장차 고린도 교회를 직접 방문할 것을 말하면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그 능력을 알아보겠다고 엄중히 경고한다. 그리고 자신이 갔을 때 책망과 질책이 아닉도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린도 교인들의 회개를 촉구한다. 여기서도 바울은 번뜩이는 진리를 스치듯이 계시하는데 그것은 하나님나라가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는 선포이다. 이것은 하나님나라의 성격에 대한 중대한 계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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