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장 예루살렘 입성
Tolle Rege/마가복음
2013-05-06 22:28:18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을 때 제자들에게 나귀를 준비하도록 지시히신다. 그 나귀는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였다. 예수님은 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셨고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 옷을 또 나뭇가지를 길에 펴면서 앞아서 가고 뒤에서 따르면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였다. 이렇게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였는데 그들이 지르는 환영의 소리를 보면 그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전통적인 메시야관을 따라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자로 여기고 환영하였던 것 같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이르자 먼저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셨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자기의 성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왕은 백마를 타지 않고 어린 나귀를 탄 초라한 모습이었다. 자기를 비어 이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답게 예수님은 나귀를 탄 겸손하신 왕으로 자기의 성으로 들어가신 것이다.
이튿날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노중에 잎사귀는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는 예루살렘의 위선적인 종교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어제 둘러보셨던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쫒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 예수님의 이런 다소 과격해 보이는 행동은 무화과 나무 저주 사건에 이어 위선적인 예루살렘의 종교 행위를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에 대한 예표인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진노하신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곧 종교권력자들은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그 방법을 모의하였다.
무화과 사건과 성전 청결 사건은 종교 권력자들의 위선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였지만 그들은 그 경고를 깨닫기는 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기를 모의하였다.
세째 날 예루살렘에 들어갔을 때 예수님은 성전에서 거니셨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 소위 종교권력자들이 합심하여 에수님에게 도전하였다. 무슨 권위로 성전에서 매매하는자들을 내어쫒았느냐고 물은 것이다. 종교 권력자들에게 예수님의 그런 행위는 자기들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을 것이다. 권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예수님은 요한이 무슨 권위로 세례를 주었냐고 반문하신다. 하늘로 부터 온 권위인지 아니면 사람으로 부터 온 권위인지 물으신 것이다. 그들은 요한의 세례의 권위를 인정하기 싫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알지 못한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이 대화를 통하여 종교권력자들이 주장하는 권위는 사람에게서 온 거짓 권위일 뿐임이 드러난다. 진정한 권위는 하늘로 부터 오는 것이지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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