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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레위기

레위기 9장 첫 제사

레위기 9장 첫 제사

Tolle Rege/레위기

2011-06-04 17:25:53


제사장 위임식이 끝나고 이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 첫 제사를 드리는 감격적인 장면이 그려지고 있다, 이로서 제사제도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 역사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고 제사제도는 이스라엘 대대로 그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다.

먼제 위임식 제사와는 달리 모세가 나서지 않고 이제 제사장이 스스로 자신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다. 이 때 제사장을 위한 화목제는 드려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화목제가 백성들을 위한 순서에서 드려지기 때문인 것 같다. 속죄제와 번제는 제사장과 백성들을 구분하여 각각 드려지지만 화목제는 제사장 백성 모두를 포함하여 한번에 드려진 것 같다.

 

제사장을 위한 제사이후에 백성들을 위한 제사가 드려지는데 이미 주어진 제사규례대로 염소를 속죄제 제물로 사용한다. 그 다음에 번제가 드려지고 마지막으로 화목제가 드려졌다 .이 때 수소와 숫양을 잡았다고 했는데 이것을 아마도 이 화목제가 공동체 전체가 참여할 공동식사이므로 제물을 충분히 준비한 것같다. 백성들을 위한 제사는 제사장이 된 아론의 축복으로 마친다. 이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모세가 예고한대로 여호와께서 나타나신 것이다.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제사장 위임식때는 나타나지 않으신 여호와가 공동체 전체의 첫 제사에서 나타나신 것은 하나님의 언약 당사자는 누가 뭐래도 역시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인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개인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와 언약을 맺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언약은 그 자체가 공동체적 언약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불로 나타났고 그 불이 제단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이 때의 번제물은 화목제물이었는 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화목의 식사를 함께 하신 것을 나타내신 것 같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들과 함께 기쁨의 식사를 하신 것이다. 하나님나라가 이스라엘 역사에 최초로 임한 것이다.

레위기 9-10장

닥치고 성경/레위기

2019-10-21 19:45:06


레위기 9장

드디어 최초의 대제사장 아론이 세워졌고 이제 아론이 제사장으로서 직접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드리고 있다. 역시 제사의 순서는 제사장 위임식 제사와 마찬가지로 속죄제-번제-화목제의 순서이다. 온 회중이 모여서 드리는 최초의 공동체 제사 가운데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제사장 위임식 때가 아니라 온 회중의 회목제 제사 가운데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 것은 역시 여호와의 언약 상대방은 제사장이 아니라 이스라엘 온 회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들과의 화목제 제사 가운데 여호와께서 친히 임재하시어 그 잔치에 참여하신 것이다.

 

레위기 10장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들의 잘못은 여호와게서 명하신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한 것이었다. 사소해 보이는 잘못이지만 그 결과는 엄중한 죽음이었다. 모세는 이 사건이 제사장들에게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낸 것이고 온 백성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한다. 이 사건은 여호와의 거룩함과 영광 앞에서는 어떤 잘못이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엄중한 진리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에 대해 제사장이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 사건은 공동체를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제사장의 직임이 얼마나 중대한 것이지를 잘 드러낸다. 제사장은 성막에 들어갈 때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는 것이 금지된다. 왜냐하면 제사장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모세를 통해 주어진 모든 규례를 백성에게 가르치는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론이 속죄제 제물을 먹지 않고 불태워 버린 일이 비록 제사 규례를 어긴 것이지만 용납된 것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에 대한 아론의 슬픔을 인정하였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