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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잠언

잠언 12장 미련함과 악함

 

잠언 12장 미련함과 악함

Tolle Rege/잠언

2013-11-11 19:37:48


 

  지혜자와 미련한 자에 대한 경귀가 이어지는데 여기서는 훈계와 관련하여 나타난다. 아마도 훈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누구나 칭찬을 좋아하지 고쳐야 할 것을 지적받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잠언은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는 자라고 말한다. 잠언에서 지식은 지혜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니까 훈계를 받아들이는 자가 지혜자라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훈계를 하고 받아들이는 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훈계를 하는 자도 없고 받아들이는 자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교회기 공동체적 성격을 잃어가고 있는 증거일 것이다. 훈계를 하고 받아들이는 일은 참된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일에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에서는 이런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참된 교회를 추구한다면 이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잠언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어리석기가 짐승과 같다고 단언한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는다. 권고가 때로는 부당할 수도 있고 억울한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도 지혜로운 자는 억울함을 참지만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잠언에서 말하는 악인의 특징은 첫째는  "속임" 이다. 즉 정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게 한다고 말한다. 악인은 남을 속이고 그 결과 그의 생명에 해를 끼친다. 사실 "속임"의 근원은 에덴동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귀는 첫 사람을 속여서 사망에 이르게 한 장본이다. 주님은 마귀를 가리켜 거짓의 아비라고 하여고 진리가 없으므로 말을 할 때 마다 거짓을 말한다고 지적하셨다. 결국 속임의 문제는 단순히 정직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의 문제이다. 진리가 없을 때 입에서 나오는 것은 거짓뿐이요 그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고 망하게 할 뿐이다. 그래서 잠언은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지만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악인의 또 다른 특징은 긍휼을 베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잠언은 의인은 자기의 가축일지라도 생명을 돌보지만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라고 말한다. 그 다음은 악인은 불의의 재물을 탐한다는 것이다. 이는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얻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하나님은 악인을 미워하시고 정죄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악인을 멸시하시고 악한 꾀에 빠지게 하신다. 그래서 악으로는 절대 굳게 서지 못하게 하시고 결국 엎드러져 소멸되게 하시니 그 마지막은 사망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실하게 행하는 자를 기뻐하시며 선인에게 은총을 베푸시며 그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모든 환난에서 벗어나게 하시니 그 마지막은 생명이다. 주목할 점은 잠언에서 미련함과 악함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미련함은 여호와를 멸시하는데서 나오기 때문에 미련함은 단순히 지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대적하는 것이요 필경은 악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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