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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잠언

잠언 1장 지혜의 근본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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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장 지혜의 근본이 무엇인가?

Tolle Rege/잠언

2013-11-01 22:50:41


 

  표제어에는 잠언이 솔로몬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솔로몬을 비롯한 여러 저자들의 짧은 교훈의 모음집이다. 잠언은 모음집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서 쓰여지고 편집되었을 것이다. 저작 연대를 확실히 알 수있는 곳은 솔로몬 시대와 히스기야 시대일 뿐이다. 아무튼 잠언은 이스라엘 역사의 오랜 기간에 걸쳐서 기록되고 편집된 경구들로서 이스라엘의 언약적 삶의 모습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잠언의 기록 목적은 명확하게 제시되어있다. 그것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그 훈계는 지혜와 정의, 공의와 정직에 대한 훈계이다. 이 훈계는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며 지혜있는 자는 듣고 학식을 더할 것이며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훈계는 어리석은 자나 지혜로운 자 모두에게 유익한 말씀은 것이다.

 

  그렇다면 잠언의 주제인 지혜와 훈계의 근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인간의 모든 지식과 지혜는 어리석음이란 말이 된다. 그리고 이 지혜는 자동적으로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계승을 통하여 전달되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이것을 가르쳐야 하며 자식은 부모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첫 번째 훈계는 악한 자의 꾀를 좇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다니지도 말고 그들이 가는 길을 밟지도 말라는 것이다. 악한 꾀의 결국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고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다.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이 다 이러하다는 말은 악한 자란 자기 이익을 탐하여 남을 해치는 자임을 가리킨다. 지혜는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길목과 성문과 성중에서 소리를 발한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풍부하고 보편적으로 주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지혜를 몰라서가 아니라 지혜가 소리를 지르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지식을 미워한다는 것이다. 지혜가 불러도 듣기 싫어하고 손을 펴도 돌아보는 자가 없다. 도리어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책망을 거절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그들에게 재앙과 두려움이 이르겠고 근심과 슬픔이 임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이 지혜를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지혜는 아무때나 찾는다고 만나지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부를 때 그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들이 지식을 미워한 것은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그들은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를 것이다. 지혜를 미워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요 미련한 자이다. 그러니까 어리석음이나 미련함은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죽임을 당하고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지혜를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에서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