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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시편

시편 84편 만군의 여호와여

 

시편 84편 만군의 여호와여

Tolle Rege/시편

2013-12-02 14:39:17


  주의 장막은 당연히 성전을가리킨다. 여기에 성전을 사모하는 시인의 마음이 나타난다. 시인에게 주의 장막은 지극히 사랑스러워서 그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성전이다)을 사모하여 쇠약하며 그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그곳, 성전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다. 언약 백성을 향하여 언제나 변함없이 언약적 자비와 신실함으로 대하시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므로 시인은 주의 장막을 지극히 사모하는 것이다. 그래서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 나의" 란 표현은 "나와 언약을 맺으신 " 이란 의미이다. 하나님은 그저 하나님이시거나 왕이신 것이 아니라 "시인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요 왕이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 언약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그 하나님이 계신 주의 제단(성전이다)에서는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다는 말로 보아 지금 시인은 성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성전을 그리워하며 성전에 보금자리를 얻는 참새나 제비를 부러워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시인은 주의 집에 살며 주를 항상 찬송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한다. 또 비록 주의 집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말한다. 주의 집이 있는 시온을 사모하며 그곳에 가려는 자들을 일컫는 것이다. 그들이 시온을 향해 눈물 골짜기를 지나나갈 때에 그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줄 것이다.그래서 마침내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군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 기도를 드릴 때 야곱의 하나님은 귀를 기울여 들으실 것이며 이스라엘의 방패이신 하나님은 주께서 기름부은 자(이스라엘)의 얼굴을 살펴보실 것이다. 하나님과 언약백성이 서로 이런 언약적 동거의 기쁨을 표현하여 시인은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으며 악인의 장박에서 사는 것 보다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다.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