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0장 유월절을 다시 지킴
Tolle Rege/역대하
2011-12-11 22:03:02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일과 언약갱신 예식을 마친 후 히스기야는 북 이스라엘과 유다를 포함한 온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의 성전에 와서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지킬 것을 구상하였다. 이 때는 이미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을 당한지 여러해가 지난 때였는데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함께 지킬 것을 도모한 것이다. 이는 솔로몬 이후 한번도 함께 유월절을 지킨 적이 없던 이스라엘이 북조의 멸망이후 유다를 중심으로 다시 통일을 이루려는 소망을 반영한 것일 것이다. 원래 유월절 규례는 첫째달 14일 부터 7일간 지키도록 되어있는데 히스기야는 이례적으로 둘째 달 14일 부터 유월절을 지키기로 하였으니 이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일이 첫째 달 16일에에 끝났기 때문에 부득이 하여 예외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히스기야는 북 왕국의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들을 남은 자라고 표현하면서 그들도 여호와께 돌아와 유월절을 함께 지키기를 권유하였다. 히스기야는 북 왕국이 멸망한 원인이 여호와를 떠나 범죄한데 있으므로 이제라도 남은 자들이 여호와께 돌아오면 앗수르의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 풀려나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북왕국의 멸망 가운데 남은 자들은 조롱하고 비웃었으며 오직 마음이 겸비한 자들 소수만이 예루살렘에 이르렀을 뿐이었다,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모이니 매우 큰 모임이 되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우상의 제단과 향단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둘째 달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아 피뿌리는 예식을 행하였다. 이렇게 칠일간 절기를 지키고 온 회중은 다시 칠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또 칠일을 즐겁게 지켰으니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고 솔로몬 이후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다.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는 기도소리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인 하늘에 이르렀다고 할 정도로 영적인 부흥이 온 예루살렘에 임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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