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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역대기상

역대상 15장 언약궤를 옮기다

역대상 15장 언약궤를 옮기다

Tolle Rege/역대상

2011-11-01 23:01:45


 

웃사의 죽음이라는 불의의 사건으로 좌절되었던 하나님의 법궤를 옯기는 일이 다시 시도되고 있다. 다윗은 다윗성에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이스라엘 온 무리를 예루살렘으로 모으고 그 마련한 곳으로 궤를 메어 올리고자 하였다. 다윗은 먼저 아론 자손과 레위사람을 모으고 이전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규례를 따라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메고 올라갔다. 다윗은 레위 사람의 어른들에게 명하여 그의 형제들을 노래하는 자로 세우고 각종 악기를 울려 즐거운 소릴르 내게 하였으며 다윗 자신도 베 에봇을 입고 온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크게 부르며 기쁨으로 춤추고 뛰놀았던 것이다. 법궤를 메어 올리는 일에 다윗이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고 큰 기쁨으로 춤추고 노래부른 것을 보면 다윗에게 법궤를 메어오는 일이 얼마나 감격스런 일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법궤를 메어오는 일은 단순히 자신의 왕적 통치에 도움을 구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다윗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뻐함으로 이 일을 도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역대기 기자는 바로 다윗의 이런 면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가장 중요한 태도인 것을 법궤 사건을 통하여 강조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