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9장 야곱의 유언
Tolle Rege/창세기
2011-05-21 15:27:24
야곱은 임종전에 아들들을 불러 유언을 한다. 그는 후일에 당할 일을 이른다고 하였으니 일종의 예언형식을 빌린 유언인 셈인데 이것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야곱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라고 볼 수 있다.
르우벤은 장자이지만 그 권한을 잃어버렸음을 분명히 선언하고 있으며 시므온과 레위는 칼과 폭력의 도구라고 엄중히 정죄하고 지나간다. 이것은 시므온과 레위가 주동이 되어서 세겜 사람들을 속이고 잔인하게 도륙한 사건을 지적한 것이다. 결국 이렇게 되어 실제적인 장자권은 유다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야곱의 유다에 대한 예언은 매우 특이하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 지라. 네 손이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실제로 유다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적인 지파로서 다윗왕 이래로 대대로 왕권을 쥐게 된 지파가 되었으며 메시아가 이 지파에서 육신으로 오신 것이다. 유다에 대한 예언에서 통치권이나 왕권에 대한 언급이 분명하게 나오는 것은 유다 지파가 하나님나라의 왕권의 예표가 되는 것을 암시한다.
스블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도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간다. 과연 이 예언처럼 후일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지파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요셉지파에 대해서는 길게 예언하였는데 특히 그 후손이 번성하고 강력할 것을 말하였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 네 아버지의 하나님으로 표현되는 여호와께서 요셉지파에게 특별한 축복을 주실 것을 말하는데 그 복은 위로는 하늘의 복이요 아래로는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라고 하였다. 과연 에브라임 자파는 유다 지파 못지 않게 강력하고 지도적인 지파로서 후일 북 이스라엘의 지도적 지파로서 군림하였다.
야곱이 이렇게 12 아들을 불러놓고 유언한 것은 장차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하나님 나라가 형성될 것을 기대하는 믿음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는18절에서 한마디 기도를 하였는데 그것은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유언이 결국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는 것임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었다. 야곱은 다시 한번 자신이 가나안땅 막벨라 굴에 장사되어야 할 것을 명하였다. 그는 반복하여 " 이 밭과 거기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고 강조하며 막벨라 굴의 법적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장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대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 땅을 주실 때 이스라엘 민족이 이 땅을 차지할 법적인 권리를 확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야곱은 비록 그 날을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아들들에게 유언하고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야곱의 죽음으로 드디어 하나님나라의 역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여호와로 계시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것이다.
창세기 49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1:11:57
창세기 49장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그들이 후일에 당할 일을 이르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야곱이 그들에게 주는 마지막 당부이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에게 주어진 책망은 단순한 저주가 아니라 그들에게 주는 경고일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그들의 욕망을 지적하고 그것들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아무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 것이다. 유다에게는 그가 형제들의 찬송이 될 것이며 그의 손이 원수들의 목을 잡으며 그의 형제들이 그의 앞에 절할 것이라는 놀라운 예언이 주어진다. 특히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않으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한다는 말은 의미심장한데 이는 장차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지도적인 위치에 오를 유다지파의 운명과 관련될 것이다. 이어서 스블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에 대한 간단한 예언이 나오고 요셉에 대한 유다 못지않은 놀라운 예언이 나오는데 이는 유다지파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지도적 지파로 등장할 에브라임지파의 장래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냐민에 대한 간단한 예언으로 야곱의 유언은 끝나는데 야곱은 다시금 자신을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선조들과 함께 장사할 것을 명한다. 그러면서 야곱은 그 굴이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이라고 확실하게 규정하면서 그 굴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에게 정당하게 돈을 주고 산 것임을 강조한다.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대한 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드디어 야곱은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둠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과 그의 믿음은 그의 후손들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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