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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창세기

창세기 48장 에브라임과 므낫세

창세기 48장 에브라임과 므낫세

Tolle Rege/창세기

2011-05-20 15:16:09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야곱이 축복하였다.야곱은 벧엘에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기억하고 이를 요셉에게 알려준다. 그 약속은 씨의 번성과 땅의 소유의 약속, 곧 하나님나라의 약속이었다.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기 전에 이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는 축복의 내용이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자신에게 벧엘에서 주신 축복임을 말하려는 것이며 자신이 비록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어 질 것을 믿고 요셉에게도 동일한 믿음을 전수하려는 것이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에서 나은 두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이들이 이스라엘 민족 12지파의 두 지파를 차지하게 되는 특권이 주어진 것이다. 야곱이 이 얘기 말미에 라헬의 죽음을 언급하는 것을 보아서 이것은 아마도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죽음 이후에 야곱이 요셉에 대하여 가졌던 지극한 애착을 이제는 내려놓고 그를 자기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친다는 의미로 요셉의 두 아들을 요셉 대신에 자기 아들로 입양하겠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야곱이 동생 에브라임을 장자인 므낫세 위에 세우고 축복한 것은 자신이 에서와의 관계에서 이미 경혐하였듯이 하나님나라의 상속권이 출생의 자연권을 따라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보여준다.

 

야곱의 축복기도에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에서 나아가 야곱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표현이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표현은 야곱이 험악한 세월을 지내면서 체험한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의뢰를 나타낸다. 자기가 험악한 세월을 지냈고 그 당시는 몰랐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자기를 평생동안 기르신 분이시고 모든 환난에거 건지신 분이심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나의 출생으로 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 아브라함과 이삭이 경험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동일하게 야곱도 경험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야곱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언약적 인자와 신실로 대하신 것 처럼 이삭에게도 그러하셨고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그러하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여호와가 되시는 이유인 것이다.

 

그래서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축복하는 기도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들로 "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라고 하였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을 것이다. 이 기도는 하나님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신 것처럼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이 되어 주시길 간구하는 것이다. 야곱은 다시 한번 자기는 죽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 족속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여 그들의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을 믿으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추기] 2012. 1. 10

 

야곱이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면서 고백한 말은 이제 그가 드디어 하나님이 요구하신 믿음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우선 "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이라는 고백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나의 남으로 부터 지금까지 니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사자" 라는 고백은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에 대한 송영이었다. 이렇게 야곱은 인생의 말년에 이르러서야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제대로 깨닫게 되었고 그 분에 대한 절대적 의탁 가운데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의 말대로 험악한 세월을 무수히 보내면서 그는 뼈저리게 이 진리를 배우게 된 것이다. 야곱이 그런 고난을 겪은 것은 그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었기 때문이고 야곱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때문이었다. 

창세기 48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1:11:22


창세기 48장

  야곱이 병들었고 요셉은 자기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야곱을 문안하였다. 야곱은 요셉에게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신에게 나타나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신 약속을 엄숙히 상기시킨다. 그러니까 야곱은 지금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번성한 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듯이 장차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약속도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말한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그랬듯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전적인 신뢰, 이것이 험악한 세월을 거치면서 야곱이 터득한 삶의 진리의 전부였다. 그래서 야곱이 요셉을 축복하면서 부른 하나님의 호칭은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내 조부 아브라함의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곧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이고 또한 자신을 평생 동안 기르신 하나님, 자신을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라고 고백한 것이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신실하셨듯이 자신에게도 평생토록 신실하셨다는 감격스런 고백일 것이다. 야곱은 바로 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의탁하여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축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축복은 하나님이 그들에게도 신실하게 행하심으로  그들이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곧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칭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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