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7장 유다 죄악의 뿌리
Tolle Rege/예레미야
2011-07-31 19:53:17
하나님은 유다 죄악의 근본을 지적하신다. 금강석 철필로 마음판과 제단 뿔에 새겨져 유다도 하나님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죄는 우상숭배의 죄이다. 우상숭배의 죄악은 결국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 힘을 삼아 여호와를 떠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상은 신이 아니고 인간이 만든 것이므로 우상숭배의 본질은 사람을 믿고 육신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우상숭배의 결과는 사막의 떨기나무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광야 건조한 곳에서 물이 없어 자라지 못하고 생명을 부지하기에 급급한 그런 삶을 살게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 하늘 자원을 공급받지 못하는 인간의 실존이 적나나 하게 표현된 것이다. 이에 반해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이 받는 복은 물가에 심겨진 나무가 더위나 가뭄에 관계없이 잎이 청정하고 결실이 그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으로 부터 공급받는 하늘 자원을 받아서 풍성한 삶을 누리는 인간 실존을 나타낸 것이리라. 이 모든 것의 출발은 인간의 마음인데 인간 마음이야 말로 만물보다 부패하고 심히 거짓되어 알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심장을 살피시며 폐부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은 인간 마음의 깊은 것을 다 꿰뚫어 보신다는 것이다. 유다의 죄악의 근본은 바로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데 있다는 것이고 하나님은 이미 그 마음을 궤뚫어 판단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예레미야의 기도를 보면 유다 죄악의 근본을 지적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는 그는 수많은 반대와 핍박에 직면하여 있는 것 같다. 백성들은 예레미야가 선포한 자신들의 죄악을 인정하지 않고 그가 선포한 저주가 임하게 하여 보라고 조롱하며 그를 박해하고 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두려움과 재앙에서 자기를 건져주시길 간구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갑자기 예레미야에게 안식일 계명을 지킬 것을 유다 왕들과 백성들과 모든 주민들에게 선포하라고 명하신다.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다. 이 안식일 계명을 거룩하게 지키면 다윗 왕조가 끊이지 않고 예루살렘 성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바치는 제사를 받으실 것이나 만일 그렇지 않고 안식일 계명을 범하면 성문에 꺼지지 않는 불을 놓아 예루살렘 궁정을 삼키게 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그런데 왜 갑자기 안식일 계명 준수에 대한 선포를 명하신 것일까? 이 명령은 앞의 문맥과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들은 안식일에도 짐을 지고 성안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였을 것이고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사람을 믿으며 육신의 힘을 의지하여 여호와를 떠난 그들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짐을 지고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표현된 안식일 준수의 방법이 자신들의 죄악을 인전하지 않으려는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의 마음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테스트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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