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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15장 예레미야의 실족

예레미야 15장 예레미야의 실족

Tolle Rege/예레미야

2011-07-30 22:50:46


예레미야의 두번째 중보기도는 또 다시 거절된다. 하나님은 아주 단호하게 모세나 사무엘 같은 중보의 대가들이 내 앞에서 섰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이 이 백성을 향할 수 없으시다는 것이다. 그들이 갈 길은 칼과 기근과 포로됨 밖에 없고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네가지 형벌로 벌하실 것을 작정하셨다.

하나님의 이런 단호한 결정의 원인으로 므낫세의 죄악이 언급되는데 이는 심각한 우상숭배가 하나님과 그 백성과의 관계를 치명적으로 훼손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으실 것이니 그들은 누구에게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할 것이다. 반복되는 경고에도 그들이 끝까지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으므로 이제는 하나님도 뜻을 돌이키시기를 싫어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런 냉정한 대답은 예레미야에게는 너무도 절망적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태어난 것을 그리고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워진 것을 원망하였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강하게 해주실 것과 복을 주시며 재앙과 환란의 때에 원수가 그에게 간구하도록 하실 것이나 유다 백성은 재앙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예언 사역에 충성하였으며 여호와의 분노로 백성을 향하여 외쳤는데 백성들은 듣지 않고 자기 사역의 결과가 없는 것에 대하여 고통스러워하며 심지어 하나님이 자기를 속이신 것이 아닌가 하는 말까지 하였다. 예레미야의 이런 태도는 소명에 대한 의심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말이 무가치한 말임을 책망하시며 회개를 명령하신 후에 그를 북돋우시며 그이 소명을 새롭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돌이켜야지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을 동정하여 그들의 편으로 돌이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