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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이사야

이사야 39장 유다의 어두운 미래

이사야 39장 유다의 어두운 미래

Tolle Rege/이사야

2011-07-24 23:33:14


히스기야가 병이들었고 회복한 후에 지은 찬송시에 이어서 바벨론 왕이 보낸 사자에 관한 사건은 히스기야의 병에 대한 기록이 부정적인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에게 금과 예물을 보내었다. 이는 바벨론이 앗수르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유다와 동맹을 맺으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히스가야는 앗수르의 침공시에도 애굽을 의지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바벨론의 이런 의도를 매우 환영하였다. 아마도 히스가에게 병이 났고 하나님이 그 병이 죽을 병이라고 하신 것을 보면 이는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침공시에 애굽을 의지하려고 한 일에 대한 책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자기 병이 그 책망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지 못한 것 같으며 오히려 바벨론의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보물창고와 무기고에 있는 것을 그들에게 다 보여주었다.    이는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하되 전심으로 하지 않았음을 고발하는 기록인 것이다.

 

히스기야의 이런 잘못된 태도에 대하여 그가 의지하려는 바벨론에 의하여 유다는 망할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이 주어졌다. 심지어는 히스기야의 후손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까지 예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히스기야는 자신의 시대에 평안함과 견고함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지극히 무책임한 반응을 보였을 뿐이다. 죽을 병에 걸렸을 때나 비슷한 반응을 보인 히스기야의 우둔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면 유다의 긍정적인 미래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