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창세기

창세기 19장 소돔의 멸망

창세기 19장 소돔의 멸망

Tolle Rege/창세기

2011-05-10 22:50:40


  롯이 우거하는 소돔의 죄악이 극에 달한 모습을 성경은 묘사한다. 천사는 드디어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기 위하여 소돔성에 들어왔다. 그러나 소돔 백성은 그들의 임박한 멸망을 상상도 하지 못한다. 롯이 이런 소돔성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적으로 거주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롯이 소돔성에서 자기의 두 딸의 정혼한 사위가 있는 것을 보면 롯은 아예 그곳에서  뿌리박고 살기로 작정을 한 것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은 롯에게 임박한 멸망을 미리 알리시고 피할 기회를 주신다. 롯의 상태를 보았을 때 하나님의 이 자비는 아브라함을 인하여 주어진 것이리라. 아니 성경은 분명히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버내셨다" 고 증거한다. 그리고 그 자비는 롯 뿐만 아니라 롯의 가족들 모두에게도 주어졌고 뿐만 아니라 소돔성 사람들인 롯의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도 멸망을 벗어날 기회가 베풀어진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구체적인 실현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러나 결국 사위들은 멸망을 피하지 못한다. 성경은 롯의 경고에 대한 사위들의 반응을 아주 간단히 묘사한다. "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그 다음에 생략된 말은 "그리고 멸망하였더라" 가 아니겠는가 !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멸망 이런 것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사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다른 반응을 보일까? 그들은 결코 종말을 생각하지 않으며 세계는 항상 존재하고 영원히 반복된다는 근거없는 신앙을 붙들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파루시아를 고대하는 종말론적 신앙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하나님의 심판은 항상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소돔성의 멸망에서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종말론적으로 하나님의 동일한 심판의 행동은 언제나 신자의 구원과 불신자의 멸망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여기서도 하나님의 심판행위는 롯의 구원과 소돔백성의 멸망을 초래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임박한 멸망 경고를 "농담으로 여긴" 롯의 사위들은 포기하셨지만  지체하는 롯과 그 아내 그리고 두 딸은 강권적으로 성밖으로 끌어 내신다. 롯이 왜 지체를 하였는지 성경은 말하지 않지만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았다"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아내와 두 딸이 소돔성에 대해 가진 미련 때문인 듯하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소돔과 고모라의 온 들에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치솟는 것을 보았다고 기록한다.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땅과 같이 풍요롭던 그래서 롯이 선택하였고 그곳에서 뿌리박으려 하던 곳이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그곳이 의인이 없음으로 멸망한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의인으로 말미암아 악인을 멸하시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으로 말아암아 천하민만을 구하시려는 뜻을 보이신 것이 아닌가? 멸망을 피한 롯의 얘기는 그 두딸이 아비와 동침하여 그 후손을 이어가는 비참한 기록으로 끝난다. 롯의 경우는 불순종으로 철저하게 실패한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보여준다.

창세기 19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1:01:57


창세기 19장

아브라함 이야기 안에서 롯에 대한 이야기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롯은 사래와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한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롯도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3장에서 롯은 아브라함을 떠나게 되는데 결국 롯은 복을 떠난 것이었다. 그래서 14장에서는 롯이 사로잡혀가고 재물까지 노략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급기야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가운데 함께 멸망할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가운데 롯이 구원을 받은 것은 아브라함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신 것이다. 롯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듯이 장차 천하 만민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