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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신명기

신명기 31장 언약의 증거

신명기 31장 언약의 증거

Tolle Rege/신명기

2011-06-25 15:27:31


    모세는 자신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것이므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가나안에 들어갈 것임을 천명한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강하고 담대하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보다 먼저 건너가사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신 것 처럼 가나안 족속에게도 동일하게 하실 것이며 그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기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앞서 가시며 함께 하시며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법도와 규례의 법정신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인 것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없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순종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에 기반을 둔 자기 포기인 것이다. 모세는 지금까지 선포된 율법이 이스라엘의 언약적 삶의 관건이기 때문에 이것을 모두 적어서 매 면제년의 초막절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을 듣게함으로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고 명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함께 부르시고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미래는 부정적으로 제시된다.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겠지만 그들은 이방 신들을 따르며 여호와를 버리고 언약을 배신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진노하시며 그들을 버리시고 얼굴을 숨기실 것이며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 에언되었다.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언약체결 예식을 행하면서 이스라엘에게 불순종의 경고를 하는 것도 이 때 하나님이 하신 예언을 반영한 것인 듯 하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그런 재앙와 환난을 당하게 될 때 그것이 자기의 불순종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회개하여야 하는데 그들은 말하길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은 까닭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그 재앙이 임한 것이요 그 재앙은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에게 가르쳐서 잊지 않도록 하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과 증거가 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율법을 기록한 책도 언약궤 옆에 두어 증거가 되게 하였다. 울법책과 모세가 지은 노래는 모두 증거를 위한 것인데 무엇을 증거하려는 것이겠는가? 그것은 당연히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재앙과 환란이 임할 때 자신들과 언약맺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이런 모든 재앙이 자신들의 불순종으로 인한 하나님의 언약적 징계임을 깨달어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를 바라고 회개하여 돌이켜야 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노래를 지어 가르치라고 하셨으며 율법책을 언약궤 옆에 두라고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적 열심이 절절히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자신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을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유일하고 최대의 소망이며 위로일 것이다.

신명기 31장

닥치고 성경/신명기

2019-10-23 22:11:19


신명기 31장

모세는 요단을 건너지 못하지만 (2절)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널 것이다.(3절) 물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먼너 건너가실 것이란 말은(3절) 약속을 만드시 이루실 하나님의 열심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할 일도 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그 약속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의 믿음을 요구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 백성들의 믿음을 통해 역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강하고 담대하며 두려워하거나 가나안 족속 앞에서 떨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6절) 출애굽 1세대가 실패했던 지점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러나 요단을 건너 그 땅에 들어가는 것으로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율법을 지켜 삶으로써 하나님나라 백성다운 삶을 건설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매 칠년 면제년의 초막절에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모인 가운데 율법을 낭독하라고 명령한다.(10-11절) 이 율법을 듣고 배움으로 그들은 율법을 지켜 행해야 한다. 이것이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바로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미래는 비관적으로 제시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그 땅에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고 하나님을 버리고 언약을 배반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6절) 그럴 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실 것이며 얼굴울 숨겨 보이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 때 이스라엘은 말하길 이런 재앙이 임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지 않은 까닭이라고 말할 것이다(17절)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재앙이 내린 것이다. 그 재앙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내리신 언약적 징계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런 재앙이 닥칠 때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며 그 결과 재앙이 내린 것임을, 그리하여 그들이 회개하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바로 이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노래를 지어 가르치게 하심으로 그 노래가 이 모든 일에 증인이 되게 하라고 명하신다. (19절)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함으로 수많은 재앙과 환란을 당하게 될 때, 그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이 되어둘 것이다(20절) 이스라엘은 이 노래를 기억함으로 자신들의 언약 배반으로 재앙이 임한 것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전 오늘 이미 그들의 생각하는 바를 아시며 그들이 언약을 배반할 것도 아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오늘 이토록 열심히 모세를 통해 율법을 가르치고 순종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차피 이스라엘의 미래가 불순종으로 배반할 것이라면 오늘의 이런 수고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렇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오늘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가르치시고 순종을 명하심으로 또 다가올 재앙을 대비해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심으로 미래에 이스라엘이 재앙을 당했을 때 그 재앙의 의미가 무엇이며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게하려는 것이다. 인간은 역사적 존재이기에 역사 가운데 들어와 인간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역사를 통해 인간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인간은 누구인지를 가르치고 계시해 가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계시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역사 가운데 엎어지고 자빠지는 고통을 통하여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역사의 의미가 여기에 있고 신약 교회의 역사의 의미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