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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신명기

신명기 23장 다양한 공동체 규례

신명기 23장 다양한 공동체 규례

Tolle Rege/신명기

2011-06-24 15:13:32


    여호와의 총회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의 공적인 칭호일 것이며 특별히 3대 절기에 성회로 모일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무리를 의미할 것이다. 여기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열거되는데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 사생자, 암몬, 모입 사람은 들어올 수 없다. 반면 에돔인이나 애굽인은 삼대 후 자손은 총회에 들어올 수 있다. 

 

전쟁에 앞서 몽설함으로 부정한 경우 진영 밖으로 나가고 해질 때에 목욕하고 진영으로 들어와야 한다. 변소는 진영 밖에 마련하여야 하고 배설물을 덮을 때도 몸을 돌려야 한다. 하나님이 진영중에 행하시므로 불결한 것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이방인 종이 그 주인을 피하여 이스라엘도 도피하여 온 경우는 그를 그 주인에게 돌려보내지 말고 원하는 곳에서 함께 거주하게 하여야 한다.

 

이스라엘중에는 창기나 남창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그들이 번 돈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다.

 

타국인에게는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형제에게는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한다.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다면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더디면 그것이 죄가 될 것이다.

 

이웃의 포도원이나 곡식 밭에 들어가서 따 먹는 것은 혀용되나 그릇에 담거나 낫으로 베는 행위는 금지된다.

 

신명기 23장

닥치고 성경/신명기

2019-10-23 22:07:36


신명기 23장

여호와의 총회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킨다기 보다는 특별히  3대 절기에 중앙성소에 모이는 이스라엘 언약공동체를 대표하는 성인 남자들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렇지 않다면 고자나 사생자는 언약백성에서 제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암몬과 모압 사람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영원히 들어올 수 없다고 단언하는데 반해 애돔이나 애굽 사람들은 허용되고 있다. 이런 차별을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압이나 암몬 못지 않게 에돔이나 애굽도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괴롭게한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 아마도 그 결정적인 차이는 이어지는 4-5절의 설명에서 암시되듯이 암몬과 모압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 자체에 대한 도전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들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고 결국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바알을 섬기게 유혹함으로써 언약을 배반하도록 만들었던 역사적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놀라운 것은 비록 암몬과 모압 사람들은 거부되었지만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에돔이나 애굽 사람들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된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인 민족적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복이 천하만민에게 미치게 하려 하심이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총회에 이방인들이 들어오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구속 경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