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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신명기

신명기 16장 3대 절기 규례

신명기 16장 3대 절기 규례

Tolle Rege/신명기

2011-06-23 22:13:54


   출애굽기 23장에 3대 절기에 대한 최초의 규례가 나오고 레위기 23장에서 그 규례가 상세하게 주어졌다. 이제 출애굽2세대는 이 3대절기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하는 것이다. 먼저 유월절  제사는 각 성에서 드려져서는 안되고 반드시 중앙성소에 와서 드려야 한다. 출애굽2세대는 애굽에서 나올 때 태어나지도 않은 자들이지만 유월절을 무교절과 함께 지킴으로 애굽에서 나온 날을 기억하여야 한다. 칠칠절도 중앙성소에서 지켜야 하고 권속과 노비와 레위인 객과 과부와 고아가 함께 즐거워 하여야 한다. 유월절 뿐만 아니라 칠칠절도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지켜 행하여야 한다. 초막절도 중앙성소에서 지키되 권속과 노비와 레위인 객과 과부와 고아가 함께 즐거워 하여야 한다.

   구약에 나타난 3대 절기의 특징은 우선 이것이 이스라엘 전체의 공동체 축제였다는 것이요 그 다음 이 3대 축제는 모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에 기초한 언약축제였다는 점이다. 유월절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의 시작이라면 오순절은 그 첫 결실을 얻은 것이요 초막절은 언약의 완전한 성취를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결국 구약의 3대 절기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이루는 언약공동체의 축제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모든 남자는 일년에 세 번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어야 하며 빈손으로 나오지 말고 주신 복을 따라 힘껏 준비하여 공동체 축제를 즐겨야 한다. 가나안 땅에 정착 후 흩어져서 각 성에 거주하는 지파들이 3대 절기에는 중앙 성소에 모여서 공동체적 언약 축제에 참여함으로서 언약백성으로서의 공동체성을 함양하게 되는 것이다.  이어서 공의를 따라 재판하라는 규례가 나오는데 이것 역시 공동체에 중요한 규례일 것이다. 뇌물을 받거나 외모로 보고 재판을 굽게한다면 이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공의를 따르지 아니하면 약속의 땅을 차지 하지 못할 것이다.

신명기 16-17장

닥치고 성경/신명기

2019-10-23 22:04:57


신명기 16장

이미 출애굽기와 레위기에서 주어졌던 3대 절기 규례에 대한 가르침이다. 유월절은 특별히 출애굽 역사와 직결된 축제로서 이 축제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은 자연스레 자신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하게 되었을 것이다.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 곧 초실절에서 일곱 주가 지난 절기기 칠칠절이다. 이 날 이스라엘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복을 주신 대로 힘을 다하여 예물을 드려야 한다. 그리고 이 날에는 가족과 노비와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여야 한다. 칠칠절 규례 역시 출애굽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속량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복을 주어 누리게 하시는 분이시다. 유월절이 출애굽 자체를 기억하는 절기라면 칠칠절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주신 복에 감사하는 절기일 것이다. 초막적은 한 해의 모든 소출을 마지막으로 거두어 들인 후에 지키는 절기로서 칠칠절과 마찬가지로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기는 절기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모든 남자는 일년에 세번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깨 나아오되 각 사람이 받은 복을 따라 힘대로 드려야 한다. 그러니까 이 3대 절기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모두 모여서 여호와 앞에 나아와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공동체 축제인 셈이다. 이 3대 절기의 중심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이 있다. 유월절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공동체 축제라면 칠칠절과 초막절은 언약공동체인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언약적 자비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언약축제인 것이다. 결국 3대 절기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에 대한 반응으로서 이스라엘의 언약적 신실함을 표현하는 공동체 축제라고 볼 수 있다. 

 

신명기 17장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 가장 우려되는 일이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일월성신에서 절하는 자가 공동체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다. 모세는 단호하게 그런 자들을 죽여서 공동체 가운데 악을 제거하라고 명한다. 그들은 언약을 배반하였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가 언약에 신실한 공동체로 유지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자를 죽일 경우라도 한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판결하지는 말아야 한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 분쟁이 생겼을 경우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들의 판결을 따라야 한다. 이것은 제사장이 왕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되 제사장을 통해 그 판결을 주실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공동체를 다스리는 왕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인간이 그 자리에 설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언약 공동체로서 이스라엘이 다른 이방나라와 구별되는 점이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후 다른 민족들의 영향을 받아 왕을 요구할 경우를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에 왕은 반드시 히브리 동족중에서 세우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왕된 자는 이방 민족의 왕들 처럼 병마를 많이 두거나 아내를 많이 두어서는 안된다. 그가 반드시 할 일은 율법을 자기 옆에 두고 읽어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워야 하며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해야 한다. 그러니까 설사 이스라엘이 인간 왕이 세워졌다고 하더라도 그 왕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그 율법의 규례를 따라 백성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 왕이 있든 없든 제도에 관계없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왕은 오직 여호와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