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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고

하나님나라와 성육신

하나님나라와 성육신

2014-01-28 21:51:43


 

  사람이 되신 하나님, 이것이 기독교가 고백하는 신앙의 핵심이며 신비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기독교를 구별시키는 교리가 바로 성육신의 교리이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교리는 이교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교리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교리를 가장 중대한 교리로 믿는다.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 에수가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기독교의 모든

토대는 무너지고 만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굳이 사람이 되신 것일까? 

하나님은 창조주이신데 어떻게 창조주가 피조물이 되신단 말인가? 

그러나 사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다는 이 놀라운 계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사람사이는 특별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되 자기 형상과 모양을 따라서 지으셨다고

말씀함으로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떨레야 떨수없는 천부적인 관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만일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적 존재가 아니라면 하나님과 사람 사에에 이런

특별한 관계가 없었다면 아마도 하나님은 사람이 되시지 않았을 것이며

되실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 형상으로 지으신 이유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다스리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악과 금령은 사람이 창조세계를 다스리되

자기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다스리는 존재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목적이요. .

하나님이 인간을 자기 형상으로 지으신 이유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죄에 빠지게 된 것이고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아루어야 할 인간은

창조목적을 이룰 수 없는 존재가 됨으로 자기 존재이유를 상실하였으니

 노아의 홍수로 인한 인류의 전멸은 이것을 웅변적을 보여준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창조세계를 다스리는 것

이것이 바로 창조목적이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나라이지만

인간없이 하나님 홀로 이루시는 나라가 아니라

인간을 통하여 인간과 함께 이루시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없이는, 그리고 그 인간의 순종이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칭조 경륜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작정하시고 그것을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은 

순종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종하는 사람이 있어야 창조목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종하는 백성을 만들려고 오신 것이다.

자신이 먼저 순종하는 한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를 창조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를 통하여 역사한다.

 

예수님의 성육신, 쥭으심, 부활, 승천, 다시 오심,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창조경륜적 행동이다.

하나님나라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나라에 들어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다.

구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을 만드는 하나님의 창조행위이기 때문이다.

 

성육신

2014-09-12 15:59:34


  성육신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신비한 결합이다. 신성과 인성이 한 인격안에 결홥되어 있다는 그리스도의 양성교리는 삼위일체와 더불어 가장 난해한 신학 주제이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정립된 이후에 451년 칼케돈 공의회에서 그리스도의 양성 교리가 정립되었다. 그리스도의 양성교리와 관련된 세가지 부적절한 이론들은 다음과 같다. 

 

1. 아폴리 나라우스- 그리스도의 인성을 육체로 국한하고 마음과 영혼은 신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인성은 육체와 함께 영혼으로 구성되었는데 영혼을 부인함으로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한 것이다.

2. 네스토리우스 - 한 몸에 신적 인격과 인적 인격의 두 인격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리스도를 두 존재의 결합으로 본 것이다. 결국 두 인격 두 본성론

3. 유티케스 -그리스도는 성육신 이전에는 두 본성이 있었지만 성육신 이후에는 인성과 신성이 융합되어 하나의 본성이 생겨났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제3의 본성(신성도 인성도 아닌)을 주장한 단성론(monophysitism)이다. 

 

칼케돈 결정(451년)은 한 인격안에 신성과 인성의 두 본성이 연합되어 있다는 그리스도의 양성 교리를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 그리스도는 혼합(confusion), 변화(change), 나누임( division), 분리(separation)없이 두가지 본성을 지니고 계신다. 그러나 본성들의 구분은 그들의 연합을 통해 소멸되지 않았으묘 두 본성의 원형들은 보존되어 하나의 위격과 본체를 형성하셨으니 두 위격으로 분리되거나 나누어진 것이 아니다"

 

칼케돈 회의에서 결정된 그리스도의 양성 교리의 핵심은 "한 인격안에 두 본성"(two nature in one person)이었다. 한 인격안에 연합된 두 본성은 구별은 되지만 분리되지는 않는다. 이것을 위격적 연합(hypostatic union)이라 한다.

 

성육신의 실천적 함의(성육신적 삶)는 다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1. 자기 비움(케노시스)의 신학 (빌립보 2:6-8)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종의 모습을 취함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남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함

 

2. 섬김의 신학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하여 자신의 권리를 포기함

사람을 섬기기 위하여 세상 속으로 들어옴

섬기는 대상의 상황속으로 들어가 동일한 일상의 삶을 경험함

다른 사람을 섬기고 희생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전적으로 순종함

 

[ 성육신의 교리는 구원론의 기초 교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며 사람의 죄를 대속하신 분이라는 중보교리와 대속교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양성교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신과 인간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헬라적 신관으로는 성육신은 난센스가 되겠지만 사실 성경적 신관에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다는 성육신의 교리는 신비하지만 이해하지 못할 이상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적 존재로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자신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육신 교리의 중요성은 성육신이 단순히 구원을 위한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번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는 부활하고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영원히 하나님과 사람으로서 존재하시기 때문이니 이것을 보면 성육신은 창조목적과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