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장 가나안 정탐
Tolle Rege/민수기
2011-06-14 01:01:04
이스라엘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의 최남단 지역인 바란 광야에 도착하여 진을 쳤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대한 정탐을 지시하셨다. 하나님은 "내가 이스라엘에게 주는
가나안 땅" 이라고 말슴하시면서 그 땅이 바로 약속하신 땅이고 반드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임을 강조하셨다. 하나님이 그 땅을 정탐하라고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을 미리 보여주시려는 의도였지 과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각 지파의 지도자중에서 한명씩 정탐대가 조직되었고 이들은 가나안을 정탐하게 되었다. 그들은 가나안 땅 전체를 최남단 신광야 부터 최북단 하맛 어귀까지 정탐을 하였고 그 시간은 무려 40일이 소요되었다.
정탐대의 첫 보고는 정확하였다. 과연 그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그러나 두번째 보고는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에 보내신 의도와는 다른 보고였다. 그들은 거주민이 강하고 성읍이 크고 견고하며 장대한 아낙 자손을 보았다고 보고하였다. 두번째 이 보고는 결국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족속이 더 강하므로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오판을 갖게 만들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며 나아가 하나님을 불신하는 또 한번의 언약적 배신행위였다. 심지어 그들은 첫 보고를 뒤집으면서 까지 그 땅은 사람이 살지 못할 땅이라고 악평까지 하였다.
우리가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갈렙의 목소리는 이스라엘 회중의 악평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약속의 그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한 행위는 단순한 언약적 배신의 차원을 넘어서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그것은 출애굽의 목적을 부인해 버리는, 언약백성인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부인해 버린 행위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야 할 언약백성이 불순종하고 그 약속이루기를 거부한다면 그들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상실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나라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것임을 보게된다.
'구약성경 > 민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수기 15장 희망의 율법 (0) | 2023.02.12 |
---|---|
민수기 14장 언약의 배반 (0) | 2023.02.12 |
민수기 12장 모세에게 도전 (0) | 2023.02.12 |
민수기 11장 불순종 (0) | 2023.02.12 |
민수기 10장 드디어 출발 (0) | 202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