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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레위기

레위기 18장 성관계의 규례

레위기 18장 성관계의 규례

Tolle Rege/레위기

2011-06-07 18:39:15


  하나님은 이런 규례를 주시면서 이스라엘이 장차 들어가 살 가나안 땅을 염두에 두시고 있다. 그곳 가나안 거민들은 여기서 나열된 문란한 성생활을 하고 있었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그들의 악한 생활을 본받지 않도록 경고하시는 것이다. 사실 이스라엘은 오랜 세월 애굽에서 살면서 애굽의 풍속에 이미 물들어 있는 자들인데 가나안에 가면 그곳 풍속에 또 물들  위험이 있었던 것이다. 애굽 풍속이든지 가나안 풍속이든지 그런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요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이 가증히 여겨야 할 풍속들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규례를 주시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여호와로서 이런 명령을 주신다는 것이다. 즉 이 규례의 목적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세상과 구별된 언약적 삶을 살게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이 거주하던 애굽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장차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속도 행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따라야만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오직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18장 이후 주어지는 규례에서는 "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는 말씀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해야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적 저주를 피해 살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성관계의 근본정신은  먼저 자기의 살붙이와 성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다. 살붙이에 대한 다양한 관계들이 나열되는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이 이  규례가 그만큼 구체적이고 실제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의붓어머니와 이복자매의 경우도 엄격하게 살붙이로 규정되고 있다. 그 관계는 자신의 살붙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내의 살붙이에게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그 다음은 살붙이외에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금하고 있는데 월경중의 성관계나 이웃의 아내와의 성관계, 동성애, 짐승과의 성관계가 금지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가나안 족속에게서 행해지고 있는 문란한 성행위들이었을 것이다.

 

성적 문제가 거론되다가 21절은 갑자기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명령이 주어지는데 이는 성관계 규례가 이스라엘이 장차 들어갈 가나안의 풍속을 경계하는 목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가나안의 풍속을 경계하지 않으면 결국은 그들의 우상인 몰렉까지도 섬기게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힐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성관계의 규례도 단순히 인간의 윤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언약적 규례인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모든 법이 그렇듯이 우리는 그 법 자체에서 어떤 궁극적은 의미를 찾을 수는 없다. 왜 하나님은 그런 성관계를 금하시는가? 그런 성관계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모든 법은 관계법이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과 우리와의 언약 관계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법이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이 법 자체에서 궁극적은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법의 궁극적인 의미는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은 그 법이 우리에게 납득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법이라는 사실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토달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창조질서이며 인간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대목에서 귀중한 진리를 계시하시는데 그것은 가나안 족속을 하나님이 쫓아내시는 이유는 그들이 이런 일들로 자신들을 더럽히고 자신들이 사는 땅도 더럽혔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시고 그 땅에서 쫒아낸다는 것이며 만일 이스라엘도 그들의 행위를 본받아 스스로를 더럽히면 역시 그 땅에서 토하여 내칠 것임을 경고하신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을 통하여 땅을 다스게 될 때 이 땅 가운데 임하는 것임을 이 말씀은 다시금 가르쳐 준다.

레위기 18장

닥치고 성경/레위기

2019-10-21 19:48:29

레위기 18장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애굽 땅의 풍속도 가나안 땅의 풍속도 따르지 말고 오직 여호와의 법도를 따르며 여호와의 규례를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라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다. 이스라엘이 애굽이나 가나안의 풍속을 멀리하고 여호와의 규례를 따라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그들이 여호와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성적 범죄를 금지하는 규례들이 주어지는데 이런 성적 죄악들은 아마도 장차 이스라엘이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땅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죄악들이었을 것이다. 가나안 족속들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악을 벌하시며 쫒아내시고 그 땅도  그 주민을 토하여 낸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시며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고 장차 가나안 땅을 그들이게 유업으로 주시는 것은 바로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백성으로 살게하시려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사명은 바로 이것이며 여기에 바로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가 있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그들도 가나안 땅에서 쫒겨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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