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6장 성도를 위한 연보
Tolle Rege/고린도전서
2013-10-04 18:11:50
바울은 성도를 위하는 연보(collection for the saints)에 대하여 갈리디아 교회에 명한 것 같이 그대로 하라고 말한다. 바울이 고린도에 갔을 때 서둘러 연보를 하지 말고 매주일 모일 때 미리미리 각자의 수입에 따라서 모아두라는 것이다. 바울은 이방인 교회의 연보를 모아서 예루살렘 교회를 도우려고 하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직접 이 연보를 가지고 갈 뿐만 아니라 각 이방인 교회에서 보낸 자도 동행하여 예루살렘 교회에게 이방인 교회의 사랑을 전하길 원하였다. 연보를 통하여 이방인 교회가 유대인 교회를 돕는 이 일은 복음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되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성도를 위한 연보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보편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각 지교회들이 다른 교회를 돕기 위한 연보를 하는 것이 오늘날 필요하지 않을까? 세상처럼 교회도 부익부 빈익빈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우리가 성도를 위한 연보의 정신을 따른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성도를 위한 연보는 교회가 다른 교회를 위할 뿐 아니라 교회내에서도 가난한 자를 위하여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 재정을 사용하는 우선 순위는 성도를 위한 연보이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를 에베소에서 쓰고 있는데 장차 마게도니아를 거쳐 고린도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바울은 에베소에 오순절까지는 머물려고 하는데 이는 비록 에베소에 대적이 많지만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혹시 고린도에 가면 겨울을 지내고 자기가 갈 곳 곧 연보를 모아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바울은 아데미 여신 사건으로 인하여 부득이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니아도 갔으며 고린도에 이르러 석달을 지내다가 다시 발립보를 거쳐 소아시아의 드로아로 갔다.
바울은 자신이 가기전에 먼저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먼저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로 보내고 자신은 당분간 에베소에 더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디모데 두려움없이 고린도에서 지내도록 배려하주길 부탁하고 있다. 아볼로에 대하여는 (아마도 고린도 교회는 이전에 자신들을 가르쳤던 아볼로에 대하여 물었던 것 같으며 이 당시에 아볼로는 에베소에 있었던 것 같다) 바울은 고린도에 디모데와 함께 가라고 많이 권하였지만 본인이 지금은 갈 뜻이 전혀없음을 말하고 있다.
바울의 마지막 권면은 늘 깨어서 믿음에 굳게 서며 남자 답게 용감하게 행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한다. 편지의 마지막 말은 마라나타(Marana tha)였으니 이는 교회의 궁극적 소망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주 예수가 오시는 그 날은 신자들의 소망이 성취되는 날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지는 날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저주를 선포한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주 예수의 은혜가 함께하며 바울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들과 함께 하기를 축복함으로 편지를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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