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길이요 진리요 생명
Tolle Rege/요한복음
2012-12-25 22:27:24
사랑하는 제자들을 떠나기 전에 예수님의 마지막 교훈은 계속 이어진다. 예수님은 자신이 떠난다는 말에 제자들이 근심하는 것을 아시고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제자들과 영영 작별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 집에 거처를 예비하실 것이요 다시 오셔서 제자들을 영접하여 예수님이 계신곳에 함께 있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가시는 그 길을 제자들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결국은 알게될 것이다. 그 길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앞으로 나아가는 길인데 예수님이 바로 그 길이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이라고만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로 진리, 생명 그 자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아버지를 보여달라는 빌립의 요청에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시며 내가 아버지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계신 것을 믿으라고 하신다. 이는 자신과 아버지를 동일시하시며 자신의 신적 권위를 감추지 않고 분명히 드러내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행하시는 그 일을 보고 예수님이 아버지안에 계시고 아버지께서 예수안에 있음을 믿으라고 하신다. 이어서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은 예수를 믿는 자는 예수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 큰 일도 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이는 예수님이 아버지에게 가는 일이 제자들을 위한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간다함은 하나님 우편에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권세를 행하심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신다. 여기서 나의 계명이란 조금전에 말씀하신 새 계명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일 것이다. 이 말씀은 결국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신자들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고 예수님 사랑과 제자들간의 상호 사랑은 서로 분리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런데 예수님은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아버지께 구하여 제자들에게 주실 보혜사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이 보혜사는 진리의 영이신데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를 알고 그는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 속에 계신다고 한다. 이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과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가 제자들안에 거하는 일이 긴밀하게 상관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니 곧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가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도록 도우심을 의미할 것이
다.
예수님은 비록 지금은 제자들을 떠나지만 그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다시 오실 것이다. 세상은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지만 제자들은 볼 것이요 예수 부활의 증인이 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시 오실 때 제자들은 예수님이 아버지안에 자신들이 예수님안에 에수님이 자신들안에 있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이제 부활 사건은 하나님과 인간의 끊어진 관계가 회복된 것에 대한 놀라운 선포인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자신이 아버지 안에 계시면서 동시에 제자들과 한 몸이 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을 잇는 유일한 가교가 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리라. 다시 예수님은 자신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자신을 사랑하는 자라고 단언하신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라야 아버지게도 사랑을 받을 것이요 자신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예수님은 반복하여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이 계명을 새 계명이라 혹은 나의 계명이라고 하시면서 이 계명의 중대성을 강조하신다. 이는 모든 계명이 결국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되는 것이며 바로 이 계명이야 말로 예수님이 이루시는 하나님나라의 근본임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계명의 실현은 예수님이 보내실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이다. 사람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이 계명을 지킬 것이요 하늘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실 것이며 그와 거처를 함께 하실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의 말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르시는 말은 예수님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내신 아버지의 말이다.
예수님은 다시금 보혜사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제는 아주 분명하게 보혜사는 아버지께서 아들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시라고 말씀하신다. 바로 그 분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예수님의 교훈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아직 두려움과 근심이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떠날 것을 여러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근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위로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데 그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놀라운 하늘의 평안인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 떠나시지만 다시 제자들에게 오실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가심을 오히려 기뻐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예수님보다 크시기 때문이다. 죽음이 임박한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이제 일이 일어났을 때 제자들로 하여금 믿게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예수님은 제자들과 말을 많이 하시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맞이하실 것이고 세상의 임금노롯을 하는 악한 자가 주권을 승리한 것 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 악한 자가 예수님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의 임박한 죽음은 악한 자에 대한 패배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이 아버지를 사랑하시며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심을 세상으로 알게하시려는 것이다.
[추기] 2019-11-06 17:40:59
요한복음 14장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라는 시몬 베드로의 질문은 그가 예수의 새 계명에 대한 교훈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예수가 제자들을 떠난다는 말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준다. 제자들은 예수가 떠난다고 하는데 어디로 떠나는지 알지 못하므로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는 근심하지 말라고 제자들을 위로하신다. 예수는 자신이 떠나가지만그것이 제자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는 제자들을 위해 거처를 예비하러 가는 것이며 거처를 예비하면 다시 와서 제자들을 영접하여 같이 있게 하리라 말씀하신다.(2-3절) 결국 예수는 자신이 아버지께로 가는데 그것은 제자들을 위한 것이다. 예수가 아버지께 감으로 말미암아 이제 제자들도 아버지에게 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희가 그 길을 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도마는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그 길을 어찌 알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예수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단언하신다.(4-6절) 이제 예수가 아버지께로 감으로 말미암아 그는 아버지께로 가는 길이 되시며 아버지의 진리를 드러내고 아버지로 부터 오는 생명을 주는 자가 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안다면 아버지를 아는 것이고 예수를 보았다면 아버지를 본 것이 된다. 예수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유일한 독생자이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는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믿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말은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고 아버지가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말한다(10절) 예수는 철저하게 자신이 아버지에게서 온 자요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은 자며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말과 일은 모두 아버지가 자신 안에서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제 예수는 아버지에게 간다 그리고 그것은 제자들을 위한 것이다.(12절) 이제 제자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에게 무엇을 구하면 들으실 것이다. 이렇게 어디로 가시느냐는 베드로의 질문에 대답을 하신 후에 예수는 다시 당초 말씀하시려던 새 계명으로 다시 돌아간다.(15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는 말씀은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바로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란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다시 우리는 예수께서 구약의 율법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하시며 이 두 사랑이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신 일을 기억하게 된다. 이어서 예수는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에 대해 말씀하시는데(16-17절) 이는 제자들에게 명한 새 계명을 지키는 일과 관련된다고 보인다. 제자들이 자기들의 본성을 거스려 새 계명을 지키는 일을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를 보내어 도우신다는 의미일 것이다. 예수는 아버지에게 구해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를 보내실 것이고 그는 영원토록 제자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가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다시 온다는 의미일 것이다. 예수는 이제 아버지에게로 떠나시지만 보혜사를 보내심으로 제자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세상은 진리의 영을 알지도 보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를 알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제자들과 함께 거하시며 또 그들 속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진리의 영을 통해 제자들은 살아계신 예수를 볼 것이며 예수가 아버지 안에 제자들이 예수 안에, 예수가 제자들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17-20절) 다시 예수는 본론으로 돌아와 새 계명을 지키는 일이 바로 예수를 사랑하는 일이고 그럴 때 예수도 그들을 사랑할 것임을 강조하신다.(21-23절) 아마도 제자들은 예수가 하시는 이 모든 말씀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는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제 예수가 떠나가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가서 보혜사를 보내실 것이고 보혜사를 통해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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