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 세상을 이기심
Tolle Rege/요한복음
2013-01-17 23:31:40
이제 제자들은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예수의 증인이 될 것인데 세상은 그들을 미워할 것이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도리어 세상에서 예수의 택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난이 닥쳐왔을 때 고난의 이유를 알지 못하면 실족할 수 있기 때문에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견딜 수 있도록 고난의 신학을 가르치신 것이다. 사람들은 제자들을 출교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죽이면서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그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버지와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니 얼마나 역설적인 말인가! 예수님은 반복하여 자신을 보내신 이에게로 가실 것을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여 어디로 가는지 묻기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들을 떠나 아버지께 가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유익이다. 예수님이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제자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실 것이나 예수님이 떠나가면 보혜사를 제자들에게 보내실 것이다. 보혜사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다. 이것은 진리의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예수의 증인으로서 세상을 향하여 선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계시한다. 제자들은 예수에 대한 믿음에 대하여, 예수의 부활 승천으로 주어질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그리고 세상의 왕노릇하는 악한 자의 종말에 대하여 선포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말씀을 제자들이 지금은 감당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내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아버지와 아들에게 들은 것) 말하며 장래 일을 제자들에게 알리실 것이다. 성령은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고 예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며 예수님이 가르치신 진리를 제자들에게 께닫게 하실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영광, 예수님이 가르치신 진리는 아버지의 영광이요 아버지의 진리인 것이다. 예수님은 조금있으면 자신을 보지 못하겠고 조금 있으며 자신을 보리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셨다. 이 말씀을 당시의 제자들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분명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수님이 당하는 고난과 죽음을 제자들은 애통하고 근심할 것이다. 그러나 마치 해산하는 여인처럼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부활하여 다시 제자들을 볼 것이요 그 때 제자들의 마음은 기쁠 것이며 그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보는 그 날에는 제자들이 모든 것을 깨달을 것이며 제자들이 무엇을 구하든지 아버지께서 아들의 이름을 인하여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는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않았지만 제자들이 구할 것이요 그리하면 받으리니 제자들의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 그 날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직접 아버지께 구할 것이요 아들의 이름을 인하여 받을 것이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를 사랑하고 또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오신 줄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제자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제자들이 이 모든 말을 깨닫지 못할 것이며 예수님 당하실 고난을 피해 도망칠 것이다. 그러나 고난 가운데 예수님은 홀로 계신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세상에서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며 예수안에서 평안을 누리라고 권면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으니 곧 사망 권세를 가지고 세상의 왕노릇하는 악한 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추기] 2019-11-06 17:41:59
요한복음 16장
사람들은 제자들을 출교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죽일 것이다. 그들은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아버지와 아버지가 보내신 예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세상으로 대표되는 유대인들은 제자들을 이렇게 미워하고 박해하는 것인가? 예수는 그 이유는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세상에서 택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은 제자들이 세상의 질서에 반하는 자들임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제자들은 세상의 질서에 반하는 자들이 되는가? 그것은 그들이 예수가 명한 새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새 계명은 단순히 서로 사랑하라는 윤리적 감성적 명령이 아니라 높은 자가 낮은 자가 되고 낮은 자가 높은 자가 되라는 대단히 급진적인 명령이다. 이것은 높은 자가 군림하고 낮은 자는 지배당하는 세상 질서에 반하는 반사회적 명령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새로운 질서를 따라 산다면 세상의 질서와 지배 체제는 전복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새 계명을 지키는 예수의 제자들을 미워하는 것이다. 이렇게 대단히 급진적인 새 계명을 명하면서 예수는 제자들을 떠나려 하니 제자들의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예수가 떠나가는 것은 제자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들을 위한 것이다. 예수가 떠나가야만 보혜사가 제자들에게 오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보혜사가 오시면 세상을 책망한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말은 15장 26절에 보혜사가 오시면 그가 예수를 증언하실 것이란 말과 연관된다고 보인다. 보혜사가 오면 그가 예수에 대해 증언하심으로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다. 그는 세상이 예수를 믿지 않은 것이 죄임을 증언하실 것이며, 예수가 떠나가심으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을 증언할 것이며, 그리고 예수가 온 세상의 임금이 되심으로 세상 임금이 심판받았음을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무엇보다도 제자들을 진리 가운데고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예수가 그러하셨듯이 보냄을 받은 자로서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며 자신의 영광이 아닌 예수의 영광을 나타내며 예수의 것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알리실 것이다. 예수가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근심이 되겠으나 세상은(유대인들)은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의 근심은 도리어 기쁨으로 변할 것이요 그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이다. 예수가 떠나가심으로 이제 제자들은 무엇이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수 있으며 구한 것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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