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장 하나님나라의 도래
Tolle Rege/마태복음
2012-04-22 17:54:36
산상수훈이 끝난 이후에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고치시고, 백부장의 하인을 말씀만으로 낫게 하시며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떠나게 하시는 등 귀신을 쫒아내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는 놀라운 역사를 계속하셨는데 마태는 이것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 우리의 연약한 것을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라는 예언을 이루려 하신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즉 마태의 견해에 따르면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철저히 구약의 예언의 성취였던 것이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실 뿐만 아니라 바람과 바다도 명하여 잠잠케 하시는 놀라운 이적도 행하셨으며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군대 귀신 들린 자도 말씀으로 일거에 고치시는 일을 하셨다. 그런데 산상수훈 이후에 이런 놀라운 이적들을 행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사역들이 앞선 산상 수훈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
산상수훈의 주요 메시지가 하나님나라의 도래였으므로 예수님의 이런 이적들 역시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메시지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이적들이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메시지가 될 수 있는가? 인간들이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귀신의 제압을 받으며 자연의 위협에 굴복하는 상황들을 창조질서에 반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온갖 질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며 자연의 위협을 잠잠케 하신일은 원래 창조시에 인간에게 주어졌던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권세가 회복될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의 그런 이적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신 것이라기 보다는 원래 인간의 창조시의 고유한 권세의 회복을 드러내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산상수훈 직후의 예수님의 이적 행위는 바로 하나님나라의 도래가 다른 것이 아니라 창조질서의 회복이며 창조질서의 완성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야 할 인간이 질병에 시달리고 귀신에게 굴복하여 자연의 위협을 두려워하는 것을 결코 정상적인 창조질서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적 행위는 바로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창조질서의 회복 곧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증거하는 메시지 였던 것이다.
2019-11-06 17:05:12
마태복음 8장
마태복음은 산상수훈이 끝난 후 예수께서 하신 4가지 치유사역을 보고한다. 그것은 나병환자, 백부장의 하인 베드로의 장모, 그리고 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신 일이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대사회에서 소외된 주변 인물들이란 점이다. 예수는 이들의 질병을 치유하셨는데 이것은 산상수훈에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성격이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이 치유 사건들은 예수로 말미암아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나라는 소외된 주변인들에게 임하는 기쁜 소식임을 의미한다. 산상수훈에서 말한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나라다. 이 치유사건들 사이에 놀라운 이적이 삽입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한 이적이었고 사람들은 이 이적을 보고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게 하는 예수가 도대체 누구인가하고 놀랍게 여겼다. 이것은 치유사역들이 단순한 치유의 사건이 아니라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것임을 암시할 것이다. 왜냐하면 바람과 바다를 순종하게 하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일 뿐이므로 바로 그 능력을 행하신 예수가 보여준 치유사역 역시 하나님의 능력의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를 통해서 이 땅에 구체적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의 나타남이란 사실을 마태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신약성경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10장 열두 제자를 보내심 (0) | 2023.04.17 |
---|---|
마태복음 9장 죄인을 부르러 오심 (0) | 2023.04.17 |
마태복음 7장 율법의 요구 (0) | 2023.04.17 |
마태복음 6장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0) | 2023.04.17 |
마태복음 5장 산상 수훈 (0) | 2023.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