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3편 하늘에 계시는 주여
Tolle Rege/시편
2013-12-09 16:54:21
하나님을 "하늘에 계시는 주여" 라고 부르는 것은 시인에게 그만큼 하나님이 멀리계시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을 바로보는 이스라엘의 눈길은 마치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이나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과 같다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주인과 종처럼 뗄 수 없는 친밀한 관계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이스라엘의 눈이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길 구하고 또 구한다. 왜냐하면 지금 심한 멸시가 이스라엘에게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이스라엘의 영혼에 넘친다고 부르짖으며 여호와의 은혜를 구하고 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이스라엘과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시라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떨레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이다. 인이한 자가 이스라엘을 조소하고 교만한 자가 이스라엘을 멸시하고 있으니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조소하고 멸시한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조소와 멸시를 보시고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길 기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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