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1장 성막 제작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31 17:38:53
성막기구의 모든 자세한 설계도의 제시가 완료되고 이제 그것을 만드는 일이 남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막을 만드는 일에서도 그것을 만들 자들을 특별히 뽑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그 정교한 일을 하도록 준비하신다. 그들이 할 일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대로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특별히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시고 그들에게 영적은사를 부어주시는 것은 이런 일은 영적인 은사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나라를 설계하시고 준비하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자들을 뽑으시고 영적인 은사를 주어서 준비시키신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하시는 것이다. 여기에 인간의 고안이나 인간적 열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것을 인간 없이 직접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통하여 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점을우리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조심스런 분별이며 전적인 순종인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나라이다.
안식일 계명이 다시 반복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제 성막을 만드는 일에도 안식일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일할 것을 강조하시는 것이다. 안식일을 범하는 자에게는 죽음이 경고되었다. 특이한 것은 안식일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은 대대의 표징이 된다는 표현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가 언약적 성격을 가진 것임을 다시금 배우게 된다. 즉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곧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에 기초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명은 언약과 분리될 수 없고 오히려 철저하게 언약에 기초한 것이며 보이지 않는 언약의 가시적이고 역사적인 실체인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계명을 주신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이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분 즉 여호와 이시기 때문이다.
이 성막규례에 관한 모든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나님은 친히 쓰신 돌판 두개를 모세에게 주셨다. " 친히 쓰신" 이란 표현은 계명이 하나님이 직접 주신 것이며 하나님이 중대시하시는 것임을 의미하며 돌판을 두개 주신 것은 언약의 두 당사자를 위해서 각각
한개씩 마련된 것임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그 돌판에 쓰여진 계명은 단순한 도덕이나 윤리가 아니라 신적인 권위를 가진 언약법임을 알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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