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8장 제사장 직분규례
Tolle Rege/출애굽기
2011-05-30 18:41:28
드디어 제사장 직분이 세워진다.
아론과 아론의 네 아들, 나답, 아부후, 엘르아사르 이다말이게 제사장 직분이 주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제사장이 어떤 직분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제사장이 입을 옷에 대한 정교한 설계도가 제시된다. 이것은 아마도 성막 규례에서 보듯이 외적인 것들을 먼저 정하고 내적인 것들이 정해지는 순서를 따른 것 같다.
제사장의 옷은 거룩하고 영화롭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
그렇게 짓기 위하여 어떻게 옷을 지어야 하는지 옷감과 디자인이 자세하게 주어진다.
여기에도 역시 인간적 고안이 들어설 여지가 주어지지 않는다.
에봇을 만드는데 쓰여지는 실도 금실, 청색, 자색, 홍색, 베실 등 아주 화려한 색이 사용된다. 그리고 장신구를 만드는데도 보석과 순금이 아낌없이 사용된다.
특이한 것은 호마노라는 보석 두개에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도장처럼 새겨서 그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보석을 삼으라는 것이다.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두 어깨에 메고 나오면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이스라엘을 기억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제사장의 위치가 하나님의 언약당사자인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표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제사장이 에봇위에 가슴에 띠는 "판결흉패"라는 것이다. 이 판결흉패에는 보석이 3개씩 네줄로 달리는데 각 보석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도장처럼 새겨넣는다. 그리고 아론이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흉패를 가슴에 붙이고 성소에 들어가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기억하신다는 것이다.
그 판결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게되는데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언약법에 따라 판결하실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 외에 에봇 아래 입는 옷에는 금방울을 달게 하여 제사장이 성소에 출입할때 소리가 들리도록 하여 죽임을 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순금으로 만든 패에 " 여호와께 성결" 이라고 새겨서 머리관에 매도록 하여 이스라엘이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제사장이 담당하게 하였다. 제사장이 입는 속옷은 화려한 겉 옷과는 달리 가는 베실로만 지어졌다.
제사장은 여호와를 섬길 때 이렇게 규정된 복장을 하도록 엄격하게 지시받았으며 그렇지 않을 때는 죽음이 경고되었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식이 철저하게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으로만 나아가야만 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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