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장 욥의 변론과 절망
Tolle Rege/욥기
2012-01-04 21:11:19
발닷의 그런 논지는 너무도 평범한 것이었고 욥이 하나님이 그런 분이신 줄 모를리가 없다. 문제는 하나님이 그런 분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욥은 자기에게 닥친 고난의 의미를 알 수 없었던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욥의 혼란이었고 욥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욥은 인생이 결코 하나님 앞에 온전히 의로울 수 없으며 설사 자신이 의로울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앞에 변론할 수가 없으며 그저 불쌍히 여기시길 간구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욥은 극심한 고난 가운데 절망하고 있었으니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을 갖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지라도 하나님이 들을신다고 믿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아무 까닭없이 자신을 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강하시고 자신은 약하므로 자신이 의로울지라도 자기가 자기를 정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죄한 자의 절망도 비웃으시며 세상을 악인의 손에 넘기시는 분이며 재판관의 눈을 가리우시는 분이며 자신을 죄없다고 여기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욥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절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아무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라고 하나님은 자기를 개천에 빠뜨려 더럽게 하실 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므로 자신이 하나님과 변론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막을 자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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