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가인의 후예
Tolle Rege/창세기
2011-05-02 22:40:16
4장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인의 살인은 언약관계을 떠난 인간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살인이라는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나타나는 우선적으로 현저한 일이 인간관계의 파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파괴는 필연적으로 인간관계의 파괴를 초래한다는 진리를 계시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관계의 문제이다. 인간관계의 문제가 해결됨이 없이는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자체적인 노력이나 정책, 프로그램 그 무엇을 동원해도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의 문제는 하나님 관계의 문제로 부터 초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으로만 인간관계의 문제도 근본적인 해결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계서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 하신 첫 말씀 즉 새계명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은 의미심장한 말씀인바, 즉 이것은 단순한 윤리적 명령이 아니라 예수의 구속사역으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에 따른 인간관계의 회복을 선언하신 말씀이 아니겠는가?
이어서 4장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나타나는 두번째 현저한 모습이 자기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스스로의 성, 즉 하나님나라가 아닌 인간의 나라를 세우고 자기의 생을 자기가 경영하려고 한다. 욱축을 치고 두 아내를 두고 수금과 퉁소를 즐기며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며 급기야는 복수에 불타는 자기사랑으로 똘똘 뭉친 괴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 역사가 지나가면서 산업과 기술 그리고 예술이 발달하는 것을 과연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것인가? 타락하고 자기 성을 쌓은 가인의 후예들에게서 먼저 출발한 것이 산업과 예술 그리고 기술이라면 말이다!
창세기 4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0:40:51
창세기 4장
남자와 여자로 부터 태어난 최초의 사람인 가인이 한 일은 살인이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을 죽이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것은 3장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범죄의 결과로 깨어진 사람간의 관계는 급기야 살인이라는 극단적 결과로 이어졌다. 사람은 이제 더 이상 공동체적 존재가 아닌 것이다.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부르던 사람의 관계가 증오함으로 죽이는 관계로 무섭게 변한 것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직접적인 원인은 하나님께 대한 분노였다. 가인이 분노한 이유는 하나님이 자기가 드린 제물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존재이지 분노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가인의 분노는 아담의 불순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인의 분노가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시며 그것이 바로 죄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죄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된 것이다. 가인의 후예들은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 동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 이런 능력은 다스리는 존재로서 사람에게 생래적으로 부여된 기능이었을 것이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이것을 일반 은총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런 기능을 주신 이유는 그 기능을 가지고 만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라고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능을 가진 가인의 후예들은 두 아내를 두고 사람에게 복수하고 죽이는 자들이 되었다.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사용되어야 할 기능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의 손에서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사용된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만드는 문화의 한계요 비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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