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장 죄의 실재
Tolle Rege/로마서
2012-10-06 16:22:31
바울은 6장에서 신자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다는 말로써 신자의 옛사람, 곧 죄의 몸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음을 설명하였다. 이제 바울은 다시 7장에서 신자가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법은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한다는 말이나 신자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다는 표현은 모두 신자안의 옛사람 곧 죄의 몸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으로 부터 자유케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율법에서의 자유란 율법과 무관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정죄로 부터 자유케 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우리가 율법 조문의 묵은 것이 아니라 영의 새로운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고 말한 것이다. 문제는 율법이 아니라 율법의 요구에 저항하는 우리속의 죄인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다고 단언하며 율법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를 깨닫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결국 생명에 이르게 할 율법이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된 것이다. 바울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선한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가 죄로 드러난 것이고 거룩한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되게 한 것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율법은 신령한 것이지만 인간은 육신에 속하여 죄아래 팔린 것이다. 그리고 그 증거는 자신이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하게 된 것이다. 즉 자신이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하는 인간 실존의 모순, 갈등의 원인은 바로 인간이 육신에 속하여 죄아래 팔렸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인간이 알아야 할 것은 자신안에 내재하는 죄의 세력, 곧 죄의 실재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바을은 선을 하기 원하는 인간에게 악이 함께있는 바, 소위 인간 의지의 분열현상의 원인은 바로 인간속에 내재하는 죄의 세력때문이라고 설파한다. 인간 실존의 이 근본적 문제를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고 탄식하고 부르짖게 되는 것이다.
추기 2014. 4. 26 죄와 율법의 문제
바울은 앞에서 말한 바, 신자는 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는 진리를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여기서 남편과 아내의 비유에서 남편은 물론 죄를 가리키고 아내는 죄 아래 있는 사람의 모습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남편이 죽었다는 것은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이고 아내가 남편이 죽음으로 남편의 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된 것을 가리킨다. 죄와 사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비유한 것을 보면 죄와 사람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가를 암시한다.
남편이 죽기 전에는 아내가 남편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가 없듯이 죄가 죽기 전에는 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남편이 죄를 가리킨다다면 남편의 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울은 남편 생전에는 남편의 법으로 남편에게 매이게 된다고 말한다. 남편이 죄라면 남편의 법은 율법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니까 율법이 죄의 법이 되는 셈인데, 이것의 의미는 죄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신자는 율법을 지킬 수 없으므로 율법은 신자를 정죄하는 죄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결국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죄가 문제이다. 죄가 있는 한 율법은 죄가 신자를 지배하는 도구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신자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다고 말한다. 이 말은 신자가 율법과 무관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신자가 죄로부터 해방되었으므로 율법이 더이상 죄가 신자를 지배하는 도구가 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 곧 죄 아래 있을 때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중에 역사하여 사망을 위하여 열매맺게 하였다고 말한다. 여기서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란 율법이 죄의 정욕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죄가 율법을 사용하여 우리에게 정욕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서 죽었으므로 곧 죄에서 해방되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다고 말한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율법에서 벗어났다는 말이 신자가 율법과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율법이 죄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문제는 율법이 아니라 죄가 기회를 타서 율법으로 말미암아 온갖 탐심을 우리 속에서 이룬다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는 자신 안에 죄를 알지 못하였는데 율법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다고 말한 것이다. 결국 생명에 이르게하는 계명이 죄로 말미암아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추기 2014. 4. 26 죄의 지배
문제는 율법이 아니고 죄이다. 죄가 기회를 타서 율법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죽게 만든 것이다.그러므로 바울은 율법은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선한 것이 사람에게 사망이 된 것이 아니라 죄가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죽게 만든 것이다. 이 말은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가 죄로 드러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율법은 신령한 것이지만 문제는 사람이 육신에 속하여 곧 죄의 지배를 받아 죄의 종노릇을 하는 것이다.
사람이 죄 아래 팔렸기 때문에 곧 죄의 종노릇을 하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율법의 요구가 선하고 의로운 것은 알면서도 율법의 요구를 따라 행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속에 율법을 따라 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죄라고 말한다. 그래서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 내면의 이 갈등과 모순을 표현하여 바울은 내 지체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속에 엤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다고 말하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라고 탄식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사망의 몸에서 우리를 건져내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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