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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스더

에스더 7장 하만이 죽임당함

에스더 7장 하만이 죽임당함

Tolle Rege/에스더

2011-10-08 16:05:18


  왕은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두번째 잔치에 참석하였고 왕은 에스더에게 요구하려는 것이 무엇이든지 다 들어줄 것이라고 세번째 말하였다. 왕의 궁금증이 더하여 졌고 에스더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었으므로 이제 에스더가 자신의 요구를 말할 기회가 무르익은 것이다. 이에 에스더는  단도직입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진멸함과 도륙을 당하게 되었으니 자신의 목숨과 자신의 민족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요청하였다. 만일 자신과 자신의 민족이 노예로 팔려가는 일이라면 이런 부탁으로 왕을 괴롭히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에스더는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왕에게 절실하게 하소연한 것이다.

 

 아마도 이 때 에스더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처음으로 왕에게 밝혔을 것이며 왕은 이전에 유대인을 진멸하도록 한 하만의 계획이 결국 자신의 왕후를 해치는 음모라고 생각하고 진노하게 되었다. 물론 하만은 왕후가 유대인인 줄 몰랐을 것이므로 유대인을 죽이려는 자신의 음모가 왕후를 겨낭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유대인을 죽이려는 하만의 계략은 왕을 대적한 것으로 간주되었고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여 달려고 자신이 준비한 나무에 달리게 된다. 악한 자가 자신이 만든 덫에 스스로 빠지게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이 늘 행하시는 전략이라면 하나님의 백성을 멸하려던 하만은 하나님의 덫에 걸려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