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0장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심
Tolle Rege/에스겔
2011-09-01 23:51:33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에게 보였던 네 생물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받치고 있는 그룹천사들이었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즉각적으로 시행하려고 기다리는 시종들이었다. 여기서도 그발 강가에서 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룹들의 모습이 자세히 묘사되는데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호위하는 존재들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나시는 것과 함께 그들도 성소를 떠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가는 베옷을 입은 자에게 그룹밑에 있는 바퀴사이로 들어가 그속에서 숯불을 두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위에 흩으라고 명하셨다. 이는 예루살렘 성읍에 내리는 여호와의 재앙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룹사이에 좌정하시던 여호와의 영광은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셨고 그 영광으로 인하여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고 여호와의 영광스러운 광채가 성전 뜰에 가득하였다. 드디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위에 머룰렀고 그룹들은 날개를 들고 에스겔의 눈 앞의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룹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렀다는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시길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처럼 보여진다. 이렇게 여호와의 영광은 머뭇거리듯이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서서히 떠나신다.
여호와의 영광이 떠날 때 에스겔은 이전에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보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 있던 네 생물을 다시 자세하게 보았으며 그것이 여호와의 영광의 보좌가 거하시는 그룹천사들인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과 지금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신 여호와의 영광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우리가 에스겔 1장을 읽을 때 우리는 왜 여호와의 영광이 갑작스럽게 에스겔에게 나타나신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비로서 그 이유를 알게된다. 여호와의 영광은 예루살렘을 떠나서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바벨론으로 오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유다 백성들의 가증한 행위로 인하여 비록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셨지만 이스라엘을 떠나신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떠나신 여호와의 영광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사는 이스라엘에게 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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