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에스겔

에스겔 8장 언약적 질투와 언약적 재앙

에스겔 8장 언약적 질투와 언약적 재앙

Tolle Rege/에스겔

2011-09-01 23:09:05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지 제6년이니 주전 592년되는 해였을 것이니 이제 6년 후면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 때 그발 강가에서 보였던 불같은 형상으로 여호와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나타나셨다. 주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올려 환상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이끌어 가셨으니 에스겔에게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행해지는 우상숭배의 현실을 보여주시려는 것이었다. 이것은 앞장에서 이스라엘의 가증한 행위의 실체가 바로 우상숭배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성전 곳곳에서 자행되는 가증한 우상숭배를 속속들이 보여주심으로 여호와의 언약적 질투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부으시는 언약적 재앙은 매우 정당하며 불가피한 것임을 그에게 알게하시려는 것이었다.

 

과연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는 성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었다. 제단문 어귀 북쪽에도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이 있었고 성전 뜰문 안에서도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우상을 사방 벽에 그리고 섬기고 있었다. 또 북문에서는 여인들이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고 있었으며 성전 안뜰에서는동쪽 태양에게 경배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이 롼상을 보이시면서 "크게 가증한 일" " 더 큰 가증한 일" 이라는 말씀을 반복하시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행위가 언약배반이며 하나님의 진노가 언약적 분노임을 암시하는 말이다. 이런 모든 짓을 다 보여주신 후에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하겠느냐고 반문하신다. 또한 그들은 우상숭배를 할 뿐만 아니라 그 땅을 폭행으로 채웠으니 폭행은 우상숭배의 자연스런 결과인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파괴는 필연적으로 인간간의 관계파괴를 초래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이다. 성전안에서의 이런 우상숭배는 여호와께 크게 가증한 일이므로 여호와께서는 그 성전을 떠나시고 그 성전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 파괴시키실 것이다. 그런데 유다족속이 심지어 성전에서 그런 우상숭배를 자행한 이유는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돌보지 않으시며 그 땅을 버리셨디고 생각하였고 이제 여호와대신 우상을 의지하여 자신들의 안녕을 도모해 보겠다고 한 것이다. 그만큼 멸망이 임박한 예루살렘은 영적인 무지로 캄캄한 시대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