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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25장 열방을 심판하심

예레미야 25장 열방을 심판하심

Tolle Rege/예레미야

2011-08-01 16:39:04


아마도 21장부터 24장까지 기록의 시대적 배경은 시드기야 통치시기일 것이다. 그런데 25장은 다시 여호야김 제4년으로 뒤돌아간다. 이때는 바벨론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에게 대승을 거둔 해이며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즉위한 원년인 주전 605년이었다. 이 시기는 드디어 유다 왕국에 대한 바벨론의 위협이 임박한 중요한 시기였다.

 

이 때 갈대아 땅에 잡혀간 유다 포로가 돌아오는 때는 칠십년이 지난 후가 될 것이 예언되었다. 그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는 칠십년 동안 유다의 땅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러나 칠십년이 끝나면 여호와께서는 바벨론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실 것이며 포로된 유다 백성들은 자기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곧 유다 백성에 대한 구원의 날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바벨론을 통하여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우스 땅의 모든 왕들, 블레셋, 에돔과 모압 암몬 두로와 시돈의 왕들,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 시므리,엘람과 메대의 모든 왕들에게도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하실 것이다. 이들 왕과 나라들은 여호와께서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며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이 재앙을 피하거나 거부할 수없다. 재앙이 나서 나라에서 나라에 미칠 것이며 큰 살육의 바람이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 날에 죽임을 당한 자가 땅 끝에서 땅 저쪽 끝까지 미칠 것이나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고 없고 시신을 거주어 주는 자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변의 이방 나라들도 심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바벨론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읜 심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천지를 주관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이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모든 왕들과 나라들이 진멸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회복의 소망이 주어진 것 처럼 이방의 남은 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소망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