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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이사야

이사야 29장 정죄와 위로

이사야 29장 정죄와 위로

Tolle Rege/이사야

2011-07-23 18:07:45


   예루살렘을 향한 정죄와 소망의 메시지가 역동적으로 교차하여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의 반영일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언약적공의를 따라 정죄하시지만 다시 언약적 자비를 따라서 소망의 메시지를 주시는 것이다. 이 소망의 메시지는 물론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위한 것인데 그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자비의 조처인 것이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괴롭게 하실 것인데 그들에게 닥칠 환란을 인하여 슬퍼하신다. 예루살렘을 괴롭게 하시면서도 고통으로 애곡하는 예루살렘을 인하여 슬퍼하시는 모순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신다. 예루살렘의 대적(아마도 앗수르일 것이다)이 둘러 진을 치며 대를 쌓아 공격을 할 때 그들은 두려움으로 말도 제대로 못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는 예루살렘을 치는 대적들을 티끌처럼, 겨와 같이 날려 버리실 것이며 우뢰와 지진과 큰소리와 회오리 바람과 폭풍과 불꽃으로 그들을 진멸하실 것이다. 저주에 이어 즉시 위로의 메시지가 나온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여전히 맹인과 같이, 술취한 자와 같이, 눈이 감긴자와 같이 이사야를 통하여 주시는 모든 계시의 말씀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이는 이사야가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소명의 성격이기도 하였다  유다는 진멸할 때까지 계시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아도 보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을 감기셨고 그들의 귀를 막으신 것이다. 그러나 그 책임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유다 백성에게 있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 같지만 그 마음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만든 모양을 따라서 습관적으로 하는 것일 뿐 그 속에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은 듣는 귀와 보는 눈을 주시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 이 백성중에는 아예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이 사라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진심을 감추고 거짓으로 행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행동은 자기들의 마음을 하나님앞에 숨길 수 있는 것 처럼 행하지만 이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패역한 죄악인 것이다. 이제 유다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도 사랑도 없어진 것이다. 이들을 바라볼 때는 이제 아무 소망도 가질 수 없는 비참한 처지가 된 것이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역전시키는 위대한 소망의 메시지가 다시 주어진다. 오래지 아니하여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고 기름진 밭이 푸른 숲으로 변하듯이 잘망적인 유다에 하나님의 위로가 주어질 것이다. 그 날에는 귀머거리가 책의 말을 듣고 맹인이 어두운데서 볼 것이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환하게 깨닫는 은혜가 주어진 다는 것이다. 그 날에 강포한 자, 오만한 자,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가 다 끊어지고 겸손한 자, 가난한 자들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 할 것이다.이제 야곱족속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여호와를 찬양하며 경외할 것이다. 마음이 혼미하던자들이 총명하게 되며 불평하던 자들이 교훈을 받을 것이다.

이사야 29장

닥치고 성경/이사야

2019-09-22 20:48:47


이사야 29

 예루살렘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계속되고 있다때가 되면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치실 것이며 예루살렘은 슬퍼하고 통곡할 것이다적들이 예루살렘 사면을 둘러 진을 치며 탑들을 세우고 흙더미를 쌓아 올려 성을 칠 것이다그 때에 예루살렘은 거의 죽은 자와 같이 되어 낮아지고 절망할 것이다그러나 갑자기 예기치 못한 순간에 주님은 예루살렘을 찾아오시며 원수의 무리를 먼지처럼그 잔인한 무리를 겨처럼 흩어버리실 것이다 이 예언은 앗시리아가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 히스기야 시대의 남 유다를 공격했을 때남 유다가 기적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한 역사적 배경을 생각나게 한다북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멸망당하고 말았지만 남 유다는 위기의 순간에 구원을 받았다그러나 이것은 남 유다가 북 이스라엘보다 뭔가 나은 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언약적 자비를 베푸신 것이며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일 뿐이다그러나 남 유다는 회개하지 않았고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그러므로 주님께서 그들에게 잠드는 영을 보내셔서그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실 것이다이는 이제는 계시를 깨닫고 돌이킬 기회가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그래서 그들은 눈이 멀어서 앞을 못 보는 사람 같이포도주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취해서 비틀거리는 자와 같이 될 것이다주님은 예언자로 그들의 눈 구실을 못하게 하심으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실 것이며 선견자로 앞을 내다보지 못하게 하심으로 그들의 얼굴을 가려 보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그래서 유식한 자든 무식한 자든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묵시는 마치 밀봉된 두루마리의 글처럼 될 것이다

 

  주님이 보시기에 예루살렘 백성들은 입술로만 주님을 가까이하고 그 마음으로는 주님을 멀리하는 자들이다주님을 경외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다만 들은 말을 흉내 내는 빈말일 뿐이다그들은 주님 몰래 음모를 깊이 숨기려고 하고 어두운 곳에서 남 몰래 음모를 꾸미면서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고 말한다이렇게 하는 자들은 마치 옹기장이와 진흙이 동등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고 만들어진 물건이 자기를 만든 사람에게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레바논의 밀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고그 기름진 밭이 다시 밀림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이렇게 북 이스라엘이든 남 유다든 모두 주님을 떠나고 언약을 배반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정하신 그 날이 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며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편만하게 임할 것이다그날이 오면 듣지 못하는 사람이 두루마리의 글을 읽는 소리는 듣고 어둠과 흑암에 싸인 눈먼 사람들이 눈을 떠서 볼 수 있을 것이다이제 그 나라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거나 주님의 계시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그 나라는 천한 사람들이 기뻐하며 가난한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세상이다그 나라에서 포악한 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비웃는 자들도 자취를 감출 것이고 죄지을 기회를 엿보던 자들이 모두 끝장 날 것이다이제 다시는 야곱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받들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