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 갈멜산의 대결
Tolle Rege/열왕기상
2011-07-15 11:43:29
삼년이 지난후 여호와께서는 엘리야에게 아합을 만나라고 하시며 이제 비를 내릴 것이라 하신다. 여전히 아합이나 이세벨이 바알을 섬기고 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가뭄으로 진멸되는 것을 원치않으심으로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이었다. 아합은 가뭄으로 전전긍긍 하면서도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엇다. 오히려 엘리야를 만나서는 가뭄의 책임이 그에게 있다고 하며 그를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그 사이에도 이세벨은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하고 있었던 것이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인 자신이 아니라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바알을 따른 아합의 집인 것을 분명히 지적하였다. 엘리야는 아합에 대한 정죄에 그치지 않고 대담한 제안을 아합에게 하였는데 그것은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를 모두 갈멜산으로 모아 오라는 것이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의 대결은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 아닌데 엘리야가 스스로 결심한 것 같다. 그만큼 엘리야는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특별하였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갈멜산 대결이 이루어졌다. 대결의 방식은 엘리야가 정했는데 제사 짐승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것이고 백성들이 모두 그 말에 동의하였다. 바알의 선지자들의 부르짖음과 피가 흐르게 몸을 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응답도 없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뜻하는 돌 열두개를 취하여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부르며 응답을 간구하였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하였으므로 아스라엘의 하나님으로 부를 수 없었기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으로 불렀던 것이다. 엘리야가 원한 것은 이적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시는 이적을 보고 모든 백성이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였지만 그들의 고백은 일시적인 것이었다.
엘리야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아합에게 큰 비가 내릴 것을 예고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갈멜산에 올라가 엎드려 기도하였다 .아마도 비가 내릴 것을 구하는 기도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여호와의 이름을 맹세한대로 하나님은 자신의 말이 없으면 비를 내리시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엘리야가 일곱번째 기도하기 전에는 비가 내릴 조짐이 없었다는 것은 비가 정확하게 엘리야의 기도를 따라 내리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추기] 2019-11-06 16:49:41
열왕기상 18장
이스라엘에 심각한 기근이 든지 삼년이 된 해 주님은 엘리야에게 가서 아합을 만나라고 하시며 땅위에 비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셨다. 아합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기근이 들었지만 아합이 회개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이스라엘이 비를 내리려고 하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기근으로 오래 고통받는 것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일 것이다. 엘리야에게 아합을 만나라고 하심은 당연히 아합에게 회개를 촉구하라는 명령일 것이다. 주님은 엘리야에게 그저 아합을 만나라고만 하셨지만 엘리야는 대단히 극적인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아합의 회개를 촉구하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엘리야는 아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하고 바알 예언자와 아세라 예언자도 모두 함께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소위 갈멜산의 대결이라 부를만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백성들은 엘리야를 통해 나타난 분명한 이적을 보고 여호와야말로 주 하나님이심을 부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명하여 바알과 아세라 예언자들을 모두 잡아 죽이도록 하였다. 그리고 엘리야는 아합에게 이제 비가 내릴 것을 말한 후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주님께서 비를 내리시길 기도하였다. 주님이 땅에 비를 내리겠다고 하셨지만 엘리야는 자신이 입을 열어 기도하여야만 비가 내릴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기 까지 멈추지 않았고 드디어 일곱번째에 이르러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기근이 멈추고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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