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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사무엘상

사무엘상 16장 다윗의 등장

사무엘상 16장 다윗의 등장

Tolle Rege/사무엘상

2011-07-07 18:03:48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고 사무엘에게 지시하신다. 사울의 경우에는 사울이 사무엘일 찾아와 만나는 방식으로 기름을 부었으나 이번에는 사무엘이 이새의 집안을 찾아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는 방식이었다.

이새의 아들들을 보는 가운데 사무엘은 엘리압을 하나님의 택하신 자라고 생각하였으나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율법의 외적인 행위 이전에 순종하려는 마음의 동기를 요구하시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특별히 사울의 불순종이 경험된 이후에 왕을 선택하는데 있어 마음의 중심의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대두된다.

 

기름을 부은 이후로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다. 반면에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오히려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하였다.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다윗이 사울에게 나아가 그를 섬기도록 역사하셨다.

 

[추기] 2019-11-03 18:25:13

사무엘상 16장

  드디어 다윗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다. 이스라엘의 왕 제도가 시작되면서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일은 이스라엘의 왕제도가 이방과 다름을 잘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왕을 폐하기도 하시고 세우기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왜냐하면 왕 제도가 시작되더라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거스리는 왕을 폐하시고 자기 마음에 맍는 자를 왕으로 세우신다. 왕제도가 시작되는 시기에 하나님이 사울을 세우고 폐하시며 다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는 일은 이 사실을 잘 보여준다. 사무엘은 이새의 장자 엘리압을 보고 이 사람이 바로 주님이 택하신 자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판단은 달랐다. 하나님은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시지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이제 이스라엘의 실제적인 왕은 사울이 아니다 다윗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 사울은 여전히 왕노릇을 하고 있고 다윗은 사울을 시중드는 하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임이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