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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사무엘상

사무엘상 3장 사무엘을 부르심

사무엘상 3장 사무엘을 부르심

Tolle Rege/사무엘상

2011-07-04 22:26:05


하나님은 더 이상 제사장 엘리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신다. 2장에서 엘리를 책망하시고 저주가 선포될 때도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어 말씀하셨지 엘리에게 직접 하지 않으셨다. 이제 엘리는 영적으로 무능해졌고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대답하기 까지 3번을 부르신다.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은 엘리 집에 대한 심판의 예고였다. 그 심판은 이제 하나님의 맹세로서 확정되었고

그  죄악은 어떤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한다는이었다.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나타나심은 사무엘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이요 동시에 엘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엘리는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다 전해들었으며 이에 대한 엘리의 반응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신 대로 행하실 것이니 자신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2장에서 선지자가 하나님의 책망과 저주를 엘리에게 선포하였을 때 그의 반응은 아마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한번은 선지자를  보내시고 두번째는 사무엘을 통하여 엘리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알게하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당연히 엘리의 회개의 촉구가 아니었을까? 그렇제 않다면 하나님이 두번이나 그 사실을 엘리에게 알리실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엘리는 회개할 기회를 놓쳤고 결국 그 마지막 반응은 절망과 포기였던 것이니 엘리는 자신을 행한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지 못한 것이 아닐까?  이렇게 제사장 엘리와 그 집안은 무너지고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므로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인정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자들을 멸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자를 세우시는 것이다. 이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적 열심으로 어두운 사사시대를

끝장내시려는 것이다.

 

 

[추기 , 2013. 7. 20 주일]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이면서 제사장과 선지자의 역할까지 수행했던 특이한 인물이었다. 사무엘은 사사시대를 마무리하고 왕정시대를 연 하나님나라 변혁기의 인물이었다.  제사장 엘리와 그 아들들의 부패는 사사시대의 어둠이 절정에 도달하였음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여호와의 제사장, 이것이 성경이 지적한 엘리의 아들들의 실상이었다. 여호와보다 자기 아들을 더 중히 여기는 제사장, 이것이 엘리의 모습이었다. 그들은 여호와를 존중히 여기지 않고 멸시하는 자들이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나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을 경멸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만휼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이런 엘리 집안에 멸망이 선포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악행에 대한 단순한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열심이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실 것이며 그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것이다. 이 사람이 바로 사무엘인 것이다. 사무엘은 에브라임 지파의 사람으로서 제사장이 될 수 없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엘리를 대신하여 제사장으로 세우실 뿐만 아니라 사사와 선지자의 역할까지 맡기신 것이다. 과연 사무엘은 평생토록 여호와 앞에서 충성된 삶을 살았으며 사사시대를 마무리 짓고 왕정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가되 하나님나라의 위대한 지도자 다윗을 세우는 일을 감당한 사람이었다. 오늘날로 치면 사무엘은 평신도 출신인데 하나님은 목사잡안인 엘리 집안을 폐하시고 평신도인 사무엘을  하나님나라 지도자로 세우신 것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은 하나님나라에서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과 언약적 충성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사실 사무엘의 언약적 충성은 그의 어머니 한나로 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은 한나의 믿음을 기쁘게 받으시어 사무엘을 하나님나라의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신 것이다. 사실 사무엘은 한나의 믿음으로 나실인으로 바쳐진 아이였다. 구약의 나실인 제도는  지파와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자발적으로 자신을 헌신할 수 있은 특이한 제도였다. 심지어는 여자라도 나실인으로 자신을 헌신하는 것으 가능하였다. 나실인으로 드려진 사무엘이 하나님나라의 지도자로 세워진 것을 보면 하나님나라의 진정한 리더십은 외적인 타이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충성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사무엘의 역사는 보여준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인 하나님나라를 이루시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며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열심으로 이루어 가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 집안을 폐하시고 사무엘을 세우신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이루시지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점은 하나님은 역사적 존재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나라는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 지기 때문에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늘 하나님은 충성된 자,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들을 찾으시어 하나님나라를 진행시키신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실 것이며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 앞에서 영구히 행하도록 하실 것이다.

 

[추기] 2013.12.31

 

사무엘상 3장 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엘리에게도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으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니 그가 대답하된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으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세번쩨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 을 

깨닫고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되 세번이나 부르신 일을 주목하게 됩니다

사무엘이 부르심에 바르게 대답하기 까지 계속하여 부르신 것이지요.

아마도 엘리가 가르쳐 주지 않았으면 사무엘은 그 부르심에 계속 잘못된 대답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부르심에 사무엘이 바르게 대답하였을 때 비로서 여호와께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의 유효적 부르심에 

제대로 대답하는 것이 우리의 회개와 믿음이고

그렇게 잘 대답할 때 비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심의 축복을 주실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잘 하도록 지도해줄 엘리와 같은 선생들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새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회심의 복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