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장 삼손의 신적능력
Tolle Rege/사사기
2011-07-02 00:06:43
이제 본격적으로 삼손은 블레셋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전의 사사들과 삼손은 분명히 다르다. 이전에는 이스라엘이 대적과 전쟁을 할때 사사들이 군대를 지도하는 역할을 했다면 삼손은 군대없이 단독으로 막강한 대적인 블레셋에 맞선 것이다. 이것은 삼손을 통하여 나타난 것이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인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이 불레셋이 두려워 다 숨 죽이고 엎드려 있는데 삼손은 홀로 블레셋을 대적하였고 블레셋이 삼손 한사람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 신적인 능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된다.
삼손은 수수께끼의 일로 시비를 벌이고 아스글론에서 블레셋 사람 삼십을 쳐죽이더니
그 다음은 심손의 블레셋 아내가 죽임을 당한 일을 기회로 삼아 블레셋과 전면전에 돌입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 한 사람을 잡으려고 군대가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하였다. 그런데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도와 블레셋과 싸우기는 커녕 삼천명이 몰려와서 삼손을 잡아서 블레셋에 넘기려고 왔다. 그들이 삼손을 돕기는 커녕 블레셋의 협박에 눌려서 삼손을 잡으러 왔는데 그들은 삼손에게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줄 알지 못하느냐는 블레셋의 지배를 당연시 여기는 기가막힌 말을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아예 종살이에 익숙해졌고 블레셋 압제에서 벗어날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구나 이스라엘의 지도적 지파인 유다지파가 이렇다면 다른 지파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삼손 홀로 블레셋의 대군을 상대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이날 전투에서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였고 삼손은 혼자서 무기도 없이 나귀턱 뼈로 블레셋 군대 일천명을 도륙하였다. 그러나 전투로 모든 힘을 소진한 삼손은 기갈하여 거의 죽게되었고 그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즉시 웅덩이를 터트려 물을 솟아나게 하여 삼손의 생기를 회복하게 하셨다. 이것은 분명히 삼손에게 나타난 놀라운 능력이 삼손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보여준다. 혼자서 무장한 불레셋 군대 일천명을 죽인 전투는 삼손의 힘으로 한 전투가 아니라 여호와의 언약전쟁이었던 것이다.
이 삼손이 사사로서 이십년을 지냈다는 것은 블레셋이 삼손이 사는 오랜 세월 동안 이스라엘을 압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손은 이전의 사사들 보다도 더 오랜 세월동안 살면서 혼자서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해냈으니 불순종한 삼손을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는 어두운 사사 시대를 비추는 한줄기 밝은 빛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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