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2장 요단동편 지파들
Tolle Rege/여호수아
2011-06-28 22:02:42
약속의 땅에서의 기업분배가 다 끝났으므로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를 약속대로 요단 동편 그들의 기업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과연 요단 동편지파들은 그들이 모세에게 약속한대로 모든 명령에 순종하고 자기의 책임을 다한 것으로 인정되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돌려보내면서 모세가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라고 당부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여호수아가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 그의 모든 길로 행하는 것, 그의 계명을 지켜 친근히 하는 것,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기는 것을 동일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하여 병행하여 나열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여호와의 계명의 법정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그것은 외적 행동이전에 마음과 성품의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지나가면서 그들은 율법의 외적인 것은 철저하게 준수하였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그 외적인 준수가 인정되지 못한 것을 보게된다.
동편 지파들은 다른 지파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갔다. 그런데 르우벤과 므낫세 반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가에 큰 제단을 쌓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것이 여호와의 제단외에 다른 제단을 쌓은 것으로 오해되어 이스라엘 공동체내에 전쟁이 일어날 뻔 하였다, 왜냐하면 실로에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데 다른 곳에 제단을 쌓은 것은 브올의 죄악을 반복하는 것이며 이로인해 공동체내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편지파가 요단 언덕가에 큰 제단을 쌓은 의도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었다. 이는 여호와의 성막은 실로에 있는데 동편 지파가 가나안에 거하는 이스라엘 공동체로 부터 지리적으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후대에 가서 가나안에 있는 지파들이 요단동편 지파를 공동체로 부터 멀리하고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일종의 여호와의 동일한 언약백성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쌓은 것이었다. 이것은 후대를 내다보고 언약공동체의 갈등을 방지하려는 깊은 의도였던 것이다.
이런 행동은 비록 처음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지만 이스라엘의 역사적 공동체를 유지하려는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세운 기념제단은 우리사이에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는 의미로 엣이라고 불렀고 온 이스라엘이 즐거워하였다고 했으니 하나님도 분명 이들의 이런 자발적 행동을 인정하셨을 것이다.
추기 2012.11.12
요단 동편 지파가 길르앗 땅을 기업으로 분배해 달라고 모세에게 요청한 것은 비록 그 요청이 조건부로 수납되기는 하였지만 그 일은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의 의식이 박약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곳에서 언약 공동체를 이루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 땅을 새롭게 하는 일이 언약백성의 사명이란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요단 동편 지파들이 길르앗 땅에 머물고자 한 이유는 오직 그 땅이 목축하기에 좋은 초지가 풍부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세속적인 이유만으로 자신들의 사명을 저버린 것은 비록 그들이 가나안 전쟁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였다고 하더라도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동편 지파들의 이런 행동은 마치 롯이 소알 들에 물이 넉넉함을 보고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에 참여한 것을 생각나게 한다. 사실 요단 동편 지파는 비록 이스라엘 공동체에 속해있었지만 이후 진행되는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위치에 선적이 없었다.
요단 동편 지파가 요단강 동편 언덕에 거대한 제단을 쌓은 일은 의도는 나쁜 것이 아니었지만 엉뚱한 발상을 한 것이다. 그들은 후일 세월이 흐른 다음에 자신들의 후손이 이스라엘 언약 공동체에서 배제될 것을 우려하여 증거의 목적으로 제단을 쌓은 것이라고 하지만 이 일 역시 그들의 언약백성으로서의 의식의 부족함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하나님은 이미 요단 동편에도 도피성을 마련하고 레위인들이 거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언약백성의 일원으로 살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여 주셨다. 그러나 이런 제도적 장치보다 정작 중요한것은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언약백성 답게 사는 일이었다. 여호수아가 동편지파를 돌려보내면서 당부한 말대로 여호와의 율법과 명령을 지키며 여호와를 사랑하고 전심으로 그를 섬기며 사는 일만이 요단 동편 지파가 언약백성의 일원됨을 보증하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사실이 이러할진데 어찌 그들이 쌓은 거대한 제단이 언약백성됨을 증거하는 수단이 되겠는가? 요단 동편 지파들이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겠다는 발상이나 언약백성의 증거로 삼겠다고 거대한 제단을 쌓은 발상이나 모두 동일하게 자신들의 언약백성으로서의 박약한 의식을 드러낸 사건이었던 것이다.
여호수아 22장
닥치고 성경/여호수아
2019-10-31 22:55:56
여호수아 22장
이제 요단 서편의 가나안 정복이 끝났고 모든 땅 분배가 완료되었으므로 여호수아는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쪽 지파를 불러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게 한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오직 하나, 주님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한 계명과 율법을 열심히 좇아서 지키라고 당부한다. 그 일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지시하는 길로 가며 주님의 명령을 지켜며 주님을 가까이 하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라는 당부였다. 그런데 그들은 요단동편으로 돌아가면서 요단강 서쪽의 강가에 아주 큰 단을 쌓았고 이 일로 인해 내전이 발생할 위기에 처했다. 왜냐하면 요단 서편 지파들은 그들이 단을 쌍은 이유가 주님을 배반하고 그 단에서 제사를 드리려는 줄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단을 쌓은 이유는 훗날 세월이 지나 요단 서편 지파의 자손들이 요단 동편의 자손들을 막아서 주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발생할까 염려하여 요단 서편과 동편의 자손들이 동일한 하나님의 언약백성이며 공동체임을 증명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을 이 단을 일컬러 "주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우리 모두에게 증명함"이라고 하였다. 요단 동편 지파가 이런 목적으로 훗날을 염려하여 단을 쌓은 것은 십분 이해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들으 요단 서편 지파와 더불어 하나님의 언약백성임을 증명하는 일은 이런식으로 단을 쌓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당부한대로 주님이 명령한 계명과 율법을 열심히 좇아서 지키는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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