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 말씀을 전파하라
Tolle Rege/디모데후서
2013-10-18 22:39:42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파하라고 엄히 명령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고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는 것이다. 말씀을 선포하기 위하여 수고와 참음과 경책과 권면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말씀 전파는 지도자의 가장 핵심적인 사명이므로 하나님 앞과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엄히 명한다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채워줄 스승을 많이 두며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것을 좇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모든 일에 신중하며 고난을 받으며 말씀 전파의 사명에 전념하라고 명한다. 이는 말씀 전파의 사명은 듣는 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보내신 분에 의해 좌우된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이제 바울은 자기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직감하며 떠날 시각이 가까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애를 전제로 부어진 것으로 표현한다. 포도주를 부어드리는 전제나 곡식가루로 드리는 소제는 주로 번제와 함께 덧붙여 드리는 피없는 작은 제물이었다. 아마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피흘려 드리신 번제에 자신의 생명을 작은 전제로 덧붙여 드려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표현은 분명히 바울이 자신의 사역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연장선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선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가야 할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떳떳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이제 의로우신 재판장이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을 소망한다. 바울은 옥에 갇혔고 미구에 떠날 것이지만 바울이 전파한 복음은 매이지 않으며 세세토록 전파되어 온 세상에 차고 넘칠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명한다. 아마도 바울은 자신의 삶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디모데 보기를 간절히 원했을 것이다. 바울을 돕던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다 떠나고 지금 누가만 함께 있다. 바울은 마가도 데리고 오라고 부탁하며 그가 자기에게 유익하다고 말한다. 마가의 문제로 바나바와 심히 다투었던 바울이 이제는 마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디모데가 올 때 겉 옷을 가져오라든지, 가죽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라는 부탁은 옥중에 있는 그에게 필요한 것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울은 자신에게 많은 해를 입히고 대적한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를 지목하여 그를 조심하라고 경계한다. 바울은 지금 비록 옥에 갇혔지만 주께서 자신이 선포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하실 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바울은 주님이 곁에 서서 힘을 주시며 사자의 입에서 건지시고 모든 악한 일에서 건지시며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 하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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