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4장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Tolle Rege/아가
2013-11-07 15:59:23
여자의 사랑 고백에 대한 반응으로서 남자의 사랑 고백이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주로 여자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자는 여자의 신체의 어어쁨을 구체적으로 비유로 묘사하면서 눈을 비둘기 같고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은 염소 떼 같으며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깎인 암양 같고 입술은 홍색 실 같고 입은 어여쁘고 빰은 석류 한 쪽 같으며 목은 다윗의 망대 같고 유방은 어린 사슴과 같다고 말한다. 남자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데리고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몰약 산과 유황의 작은 산으로 가고 싶어한다. 몰약 산과 유황 산은 아마도 두 사람만이 아는 비밀한 장소일 것이다. 여자를 향한 남자의 사랑은 정신적인 것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것이다. 정신과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 사랑은 정신과 육체가 하나된 총체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어느 한쪽만의 사랑은 아마 불완전하거나 왜곡된 사랑일 것이다.
이제 남자는 여자를 자기의 누이이며 자기의 신부라고 부른다. 남자는 여자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고 고백하며 네 눈으로 한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자신의 마음이 빼앗겼다고 말한다. 남자의 사랑 고백은 점점 깊고 풍성해지고 있다.'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남자에게 신부의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고 혀 밑에는 끌과 젖이 있는 것 같으며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 향기와 같다. 그러나 남자의 누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었다 이 말은 여자가 가진 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순결을 의미할 것이다. 다른 남자에게 여자는 접근 할 수 없는 잠긴 동산이고 덮은 우물이며 봉한 샘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한 남자를 위해서는 여자는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아름다운 꽃과 향품을 공급하는 동산이며 동산의 샘이고 생수의 우물이며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이다. 남자와 여자간의 이런 언약적 순결성은 하나님과 신자간의 언약적 순결성의 반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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