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3장 욥의 자문자답
Tolle Rege/욥기
2012-01-14 23:30:13
이제 욥은 엘리바스의 무가치한 말을 반박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문자답하고 있다.
욥의 소원은 오직 하나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는 것이엇다. 이 길만이 자신이 처한 재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호소하고 변론할 말로 마음이 가득하였으며 하나님이 자신에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주목하고 경청하기를 작정하였다. 욥은 자신의 변론은 하나님은 들어주시고 자신과 다투지 않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욥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가도 하나님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왼쪽에서 일하시나 만날 수 없고 오른 쪽에서 돌이키시나 뵈올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욥은 여기서 매우 중요한 말을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자기의 길을 아시며 하나님이 자신을 단련하신 후에는 자신이 정금과 같이 되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대목이다.이는 욥이 자신이 당하는 억울한 고난이 하나님이 자신을 단련하여 정금같이 만드시려는 의도임을 어렴풋이 이해한 것 아닌가 하고 추축하게 한다. 욥은 자신은 잘 알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뜻이 변함이 없으시니 돌이킬 자가 없고 그런즉 자신에게 작정하신 것을 다 이루실 것을 믿었다. 정작 욥이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엄위하신 하나님이지 엘리바스가 말하는 어둠이나 흑암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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