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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역대기하

역대하 21장 여호람의 악행

역대하 21장 여호람의 악행

Tolle Rege/역대하

2011-11-28 23:50:32


 

유다 왕들에게 호의적인 기록을 하던 역대기도 여호람 왕에게는 어떤 긍정적인 평가도 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역대기의 평가는 한마디로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된 이유는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기 때문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것이다. 아합 집안의 악한 영향을 받아서 여호람은 역대 유다 왕중에서도 가장 악을 행한 자였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않으셨으니 이는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연고였다. 그러나 여호람 개인의 악행이 묵인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은 그 후손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왕권을 잇게 하신다는 의미이지 악행을 하는 개인의 죄악을 묵과하신다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여호람을 치시어 능히 고치지 못한 중병이 들게하심으로 죽이셨고 블레셋과 구스와 같은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하여금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도록 하신 것이다. 여호람을 제거하신 것 역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인 것이다. 유다의 백성들도 여호람을 열왕의 묘실에 두지 않음으로써 그이 왕 됨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