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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스겔

에스겔 24장 에스겔 아내의 죽음

에스겔 24장 에스겔 아내의 죽음

Tolle Rege/에스겔

2011-09-09 23:38:41


주전 588년 1월 15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에스겔에게 임하셨으니 예루살렘이 멸망이 임박한 2년전이다.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이 날짜를 기록하라고 명하셨는데 그것은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 닥칠 엄청난 환난이 녹슨 가마의 비유로 주어지고 있는데 녹슨 가마는 피를 흘린 성읍 곧 예루살렘 성을 의미하며 그 안에 뼈가 무르도록 삷는 고기는 예루살렘 백성이 성안에 갇혀서 당한 엄청난 고난을, 그리고 가마에서 꺼내는 고기는 이후에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백성들의 가리킨다. 그런데 고기를 모아넣고 가마에 삶는 이유는 가마안의 녹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가마안의 녹은 예루살렘의 더러운 음란을 의미하는데 그 녹은 불에서도 없어지지 않는 녹이었다. 예루살렘에 닥칠 가마에 삶아 뼈를 녹이는 듯한 엄청난 환란과 그 성읍의 멸망은 단순히 형벌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배반한 죄악을 제거하고 깨끗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언약적 열심인 것을 보여준다.

 

이어서 하나님은 에스겔의 아내가 죽음을 당하는 기가막힌 사건을 통하여 에스겔이 강력한 행위 예언을 하도록 하신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아내의 죽음을 인하여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하신다.마치 아내가 죽지 않은 것처럼 평소와 같이 태연하게 지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침에 말씀하신대로 그 날 저녁에 에스겔의 아내가 죽었고 에스겔은 자기 아내의 죽음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임을 선포하였다. 포로로 잡혀온 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소로 말미암아 그 성은 보전될 것이라고 믿었는데 오히려 믿었던 그 성전은 이방인에게 더럽혀지고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은 칼에 다 엎드러질 것이 에스겔의 아내의 죽음을 통하여 분명하게 예언된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죽음에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하게 반응한 에스겔의 모습처럼 그들도 예루살렘의 멸망의 소식을 듣고 슬퍼하거나 울지도 않고 그저 피차 바라보며 틴식만 하게 될 것인데 이 일이 이루어 질 때 그들은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자신들의 죄악을 인하여 일으키신 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부터 도피한 자가 에스겔에게 그 소식을 전하여 줄 것인데 그 때에 에스겔의 입이 열릴 것이요 다시는 잠잠하지 않을 것이니 에스겔은 그들에게 표징이 되고 그들은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신 줄을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