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장 에스겔의 파수꾼 사명
Tolle Rege/에스겔
2011-08-29 23:22:01
여호와께서는 두루마리 책을 주시며 에스겔에게 입을 벌려 받아먹으라고 하신다. 그 두루마리를 먹고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말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 두루마리에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지만 에스겔이 그 두루마리를 먹으니 그것이 입에서 달기가 꿀과 같다고 하였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에스겔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애곡과 재앙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잘 감당하면 결국은 달콤한 소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암시일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메시지를 거부할 것이 예고되고 있다. 차라리 말이 통하지 않는 이방나라에 보내었다면 그들이 들었을 지언정 이스라엘은 듣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인 바 이것은 에스겔이 선지자로서 감당해야 하는 고난의 예고이기도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에스겔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인데 이는 결국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의 이마를 금강석보다 더 굳게 하실 것이나 그들이 비록 반역하더라도 그들의 얼굴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하신다. 이렇게 반복하여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지적하고 에스겔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비록 그들이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포로로 잡혀갔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회개하는 마음을 갖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쫒아가시며 포로지에서도 에스겔을 세우시며 그들이 듣는지 아니 듣든지 예언하라고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을 결코 포기하시지 않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이 얼마나 크신가를 보여준다. 오직 여호와의 언약적 신실하심만이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소망이 되는 것이다.
여호와의 영이 에스겔을 들어올릴 때 뒤에서 크게 진동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는 여호와의 영광이 그 처소로 부터 떠오르면서 네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와 생물곁의 바퀴소리였다. 주의 영이 에스겔을 힘있게 붙들고 들어올려 데리고 가실 때 에스겔은 불안하고 초조하였다. 여호와의 영은 에스겔을 사로잡힌 백성들이 거주하는 그발 강가 델아빕에 이르게 하셨지만 그는 여호와의 영광에 압도되어 얼빠진 자 처럼되어 그들 가운데 7일을 지내었다. 7일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에스겔에게 임하였는데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의 선지자 사명을 이스라엘을 깨우는 파수꾼으로 세우신다고 하셨다. 이는 그들이 듣든지 아니듣든지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그들을 깨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만일 에스겔이 이 사명을 게을리하여 악인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회개하지 않고 죽는다면 에스겔에게 책임이 있다는 엄중한 말씀을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을 다시 불러 들로 나아가라 하시고 거기에서 전에 그발 강가에서 보던 여호와의 영광을 보여주시니 이는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에스겔이 담대하게 예언하도록 하시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하시고 그가 나오지 못하도록 줄로 잡아 매실 것이며 그의 혀를 말하지 못하게 입천장에 붙게하시어 이스라엘을 꾸짖어 예언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하신다. 오직 때가 되면 그 입을 열어주실 것인데 그 때에 주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것이다. 듣는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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