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4장 온 세상의 하나님
Tolle Rege/요나
2011-08-19 23:19:49
요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인 앗수르를 긍훌이 여기시는 것에 화가 났다. 이것은 요나가 여호와는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였음을 보여준다. 요나는 이스라엘의 원수요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앗수르를 심판하시길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그들이 회개하여 긍휼을 얻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불평을 하고 있다. 자기가 다시스로 도망가려던 이유가 비로 이것이었다는 것이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므로 회개하는 자들에게 뜻을 돌아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실 줄을 알았기 때문에 다시스로 도망을 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긍훌이 많으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재앙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셨다면 이스라엘의 악행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가 있지 않은가? 이스라엘이 언약백성일지라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회개하는 니느웨 백성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니느웨 백성의 회개를 보고 요나는 사는 것 보다 차리리 죽는 것이 낫다며 죽기를 구한다. 불순종한 자신을 불쌍히 여기사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건지신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니느웨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요나는 화를 내었고 하나님은 요나의 분노가 옳은 것이냐고 반문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를 책망하시기 전에 오래 참으시고 그에게 놀라운 교훈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박넝쿨울 통하여 주신 교훈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이스라엘에 국한 시키려는 요나의 시각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요나가 하잘 것 없는 박넝쿨을 그렇게 아꼈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자들이 많이 사는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 십이만이나 되는 큰 성읍 니느웨를 아끼시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요나서의 교훈은 여호와 하나님의 궁극적인 경륜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단순한 선민의식을 요나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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